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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발전6사 경영평가 계량점수 최악

경영평가 2015.05.29 조회 수 1835 추천 수 0
한전과 발전6사 경영평가 계량점수 최악
공기업 1,2군 중하위권 분포...최종 결과에 촉각


한전과 발전공기업들이 2014년도 경영평가 중 계량평가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통보 받은 기관별 경영평가 계량점수를 집계한 결과 공기업 1군에 속해 있는 한전과 공기업 2군에 있는 발전6사 모두 중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크게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로 구분되며, 객관적인 지표 위주로 평가하는 계량평가가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때문에 계량점수가 나쁘면 비계량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한전과 발전사의 계량점수가 낮은 것은 계량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생산성 향상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성 향상 항목은 전년도와 비교한 생산성 개선도로 평가하는데, 지난해는 전력수급 안정으로 설비예비율이 높아지면서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도에 비해 하락한 반면, 발전자회사와 한전의 투자수익률(투자보수율) 격차를 조정하는 정산조정계수는 높아져 자체 생산성 향상이 어려웠다.

또 우리나라의 호당 정전시간이나 발전기 설비고장률 등은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한전과 발전사들로서는 전년대비 실적을 개선하기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전과 발전사들은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이런 점을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계량평가는 평가편람을 기준으로 할 수밖에 없어 평가편람을 바꾸지 않고서는 점수에 반영하기 곤란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력그룹사들로서는 향후 발표될 비계량평가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계량평가에서 상위권에 있는 기관들과 점수차가 워낙 커 좋은 점수는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발전기 운영은 어느 해보다 잘했지만, 전력수급 여건으로 인해 전년대비 생산성 개선도가 낮아진 것인 만큼 이를 감안한 점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지난해 공공기관 정상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해소를 가장 성실하게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그룹사 모두 나쁜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한전과 남동발전, 남부발전이 C등급을, 서부발전과 중부발전, 동서발전이 각각 D등급을, 한수원은 E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D등급 이하를 받은 기관들은 올해 평가에서도 D등급을 받을 경우 정부가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1개의 댓글

Profile
똥서
2015.05.30

동서는 복지축소 타발전사보다 상상을 초월하기에 좋은 평가 받을 것이라고

기업노조 애들 입에 거품물고 이야기하던데....

회사를 믿는 것이 다 이렇게 허망한 것인데, 아직도 통상임금 합의서를 믿고 있다니....

한심한 것은 기업노조 조합원이겠지

그래 놓고도 조합비는 인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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