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 큰 집회, 더 큰 시위, 더 큰 파업으로 제2의 6월 항쟁을

fortree 2015.04.28 조회 수 862 추천 수 0

더 큰 집회, 더 큰 시위, 더 큰 파업으로 제2의 6월 항쟁을


노동자`서민 살리기 총파업이 4.24 17개 지역에서 27만 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와 시위로 그 포문을 열었다. 비록 자본과 정권에 큰 타격을 주진 못했지만 1차 총파업을 지렛대로 좀 더 준비하고 조직한다면 6월 2차 총파업은 자본과 정권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권은 지금 비틀거리고 있다. 불법 대선자금, 세월호 진상규명 탄압,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계부채, 임기 내내 지속된 인사 참사 등으로 지지층이 이탈하고 지지기반에 균열이 가고 있다. 노동자`서민이 더 힘을 모은다면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을 것이다. 총파업을 이끌고 있는 민주노총 지도부의 투쟁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고 드높다. 오히려 총파업의 기억이 가물가물한 노동현장이 어수선하다. 민주노총 산하 연맹과 노동조합은 총파업 분위기를 현장에 더 확산시켜 6월 2차 총파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86년 6월 항쟁은 우리에게 정치적 민주주의를 주었다. 4월부터 시작된 집회와 시위가 20만, 100만이 모이는 항쟁으로 발전하여 거리에서 경찰을 무너뜨리고 직선제를 쟁취하였다. 6월 항쟁의 기세는 7,8,9월 노동자대투쟁으로 이어져 노동자들은 이 투쟁 공간에서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조를 민주화시키고 높은 임금인상을 쟁취하였다. 이렇게 민주화 투쟁과 노동자대투쟁이 궤를 같이하면서 한국사회의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렇다면 2015년 6월 항쟁도 가능하지 않을까? 노동자`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고 세월호 진상규명은 봉쇄되어 있다. 우리는 자본과 정권에 의해 굴뚝으로 광고탑으로 밀려나 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5.1 노동절에 10만 조합원을 서울에 집결시키겠다고 한다. 또 당일 날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철야행동도 함께 할 것이다. 5월 말엔 한국노총과 공동으로 노동자대회를 열고 6월 총파업을 예정한 한국노총과 함께 6월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5,6월은 노동자들의 집회`시위`파업으로 채워질 것이다. 우리가 좀 더 조직해서 광장과 거리를 가득 채울 수 있다면 우리는 제2의 6월 항쟁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항쟁은 후퇴한 정치적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시작도 못한 경제적 민주주의를 출발시킬 것이다.


집회와 시위 그리고 파업은 노동자`서민의 유일하고 실질적인 투쟁 수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은 사람들의 집회를 더 많은 사람들의 시위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파업을 조직하는 것이야말로 노동자`서민을 살려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 될 것이다. 선전하고 더 선전해서, 조직하고 더 조직해서, 광장과 거리에서 하나가 되자 !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930 양수는 초과근무중 9시간만 반납하고 이전 근무형태 및 특근발생 유지 발전 2015.04.20 1223 0
1929 [단독]정부 전력산업 구조조정… 발등 찍힌 민간발전 (아주경제) 2 민자발전 2015.04.21 1836 0
1928 세월호는 총파업의 물결을 타고 가야한다 fortree 2015.04.21 782 0
1927 이런데도, 우리는 더 기다라고 더 참아야할까? 3 fortree 2015.04.23 1369 0
1926 [긴급 공개수배] 중부랑 동서 조합원들 봐라. 김찍찍 2015.04.24 1568 0
1925 현장 뜯어먹는 파렴치한 본사 4 서해교대 2015.04.25 1568 0
1924 연간 25일 휴가 언제 쓰나 3 웨스턴 2015.04.25 1861 0
1923 서부 근무형태 9 서부 2015.04.26 1583 0
1922 노조위원장이란 3 방글이이 2015.04.26 1720 0
더 큰 집회, 더 큰 시위, 더 큰 파업으로 제2의 6월 항쟁을 fortree 2015.04.28 862 0
1920 서부 교대근무자들은 지금 엄청난 모순속에 빠져있는것은 아닌가? 14 서부바보 2015.04.29 1694 0
1919 발전노조 정기 대대에서 조합원 두 명을 징게했다는 소문이...!? 5 BTG 2015.04.29 1745 0
1918 국민들의 '여가 있는 삶' 보장위한 법적근거 마련 부러운 삶 2015.04.30 833 0
1917 나이트 힘들다 14 서부 2015.05.01 1654 0
1916 가식적인 사람들 1 서부 2015.05.02 1450 0
1915 서부! 3일씩 근무 안됩니다. 11 콩순이 2015.05.02 1390 0
1914 통상임금 변론기일 연기 3 통상임금 2015.05.04 1507 0
1913 서부3일씩근무. 가정이 무너지고 있네요. 5 읍내동현대 2015.05.05 1230 0
1912 3일 근무의 폐해 5 동문동비발디 2015.05.05 1123 0
1911 늦은 밤.나이트 출근 전에 이미 지침 6 우림154 2015.05.06 1441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