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국남부발전 압수수색…"운영비리 수사"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검찰이 24일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이날 검찰 수사관들을 부산 문현혁신도시 내 한국남부발전 본사로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화력발전소 운영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화력발전소 사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압수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대구지검은 지난해 화력발전소 발전 설비 납품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납품업체 관계자와 대기업 시공사 직원, 발주처인 한전 자회사 직원 등 27명을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내부 입찰정보를 유출하거나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대금을 증액시키는 대가 등으로 납품업체에서 돈을 받은 혐의 등이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지난해 납품비리와는 별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화동화력 등 7개 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tjdan@yna.co.kr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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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이날 검찰 수사관들을 부산 문현혁신도시 내 한국남부발전 본사로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 부서를 대상으로 법인카드사용내역과 직원근태상황, 일부 직원들의 다이어리까지 전부 조사할 정도로 전방위로 이뤄졌다.
때문에 화력발전소 운영비리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관해 들여다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압수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직원들이 일손을 논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국민권익위 청렴 1위 기업’을 달성할 정도로 청렴도 부문에서는 자신 있는데 다소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검은 지난해 화력발전소 발전 설비 납품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납품업체 관계자와 대기업 시공사 직원, 발주처인 남부발전 직원 2명 등 27명을 기소한 바 있다.
현장
2015.03.27일해야지 일손을 왜 놔!
사업소 직원들만 들들 볶고 뉘들이 하는게 있어!
일해!
놀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