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밥통’ 공기업 호봉제 폐지 ‘성과 연봉제’ 도입

공기업혁신3 2014.09.18 조회 수 2254 추천 수 0
‘철밥통’ 공기업 호봉제 폐지 ‘성과 연봉제’ 도입
새누리 ‘공공기관 혁신 7대 과제’ 내일 발표 페이스북트위터구글
2014091801070123281002_b.jpg
▲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코레일에 민간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기업 개혁방안이 마련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코레일의 KTX 열차가 운행되고 있는 모습. 문화일보 자료사진
새누리당이 공기업의 호봉제를 폐지하는 대신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정년 이전이라도 종사자 퇴출을 제도화하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 혁신안을 만들었다. 혁신안에는 독점 공기업에 강력한 ‘민간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주요 사업 일부를 민자에 개방해 민자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는 19일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 7대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여당이 이처럼 강력한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준비함에 따라 해당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거센 반향이 예상된다.

18일 복수의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공기업 인사제도 개선 차원에서 호봉에 따른 자동 승급 대신 업무 성과에 따라 승진하고 연봉을 받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공기업 경영 평가와 내부 평가를 종합하는 성과 평가체계와 생산성에 걸맞은 보수 체계를 도입해 차등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과연봉제 도입은 ‘철밥통’으로 불리는 현행 임금체계의 대수술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고연봉에 정년까지 보장되는 공기업 보수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을 벌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퇴출 위험이 없는 독과점 지위 속에서 안일하게 경영해 온 공공기관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쟁적 경영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공기관 혁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러한 내부 평가와 연계해 종사자들을 겨냥한 고강도 퇴출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경직되어 있는 공공기관 노동시장에 유연성을 더해나갈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코레일 등 만성적자 경영상태에 있는 공기업들에 대해 ‘민간 경쟁 체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코레일에는 간선철도를 중심으로 한 운송사업만 맡기고, KTX·일반여객·화물·광역철도 사업부문은 인사·회계 등이 독립된 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주요 공기업의 부분 사업을 민자 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상장 절차를 밟아 적자를 해소해 나가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새누리당은 공기업 부채의 핵심 요인인 기능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기능 점검을 5년 주기로 시행하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고, 관련 상설 조직을 신설해 총리실 내지는 대통령 직속 하에 두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일훈·윤정아 기자 one@munhwa.com

2개의 댓글

Profile
하동
2014.09.18

사람이 사람을 통제하고 조정하기 위해서!!!!!!!!11

먹이 사슬의 맨 아래는 직원

먹이 사슬의 위에는 회사 부장 소장 본부장

먹이 사슬의 맨위에는 정치하는 권력자

이렇게 살지 맙시다.

임금 피크제  성과연봉제 절대 반대한다

Profile
공기업체제 사수
2014.09.19

성과연봉제( =사기업 체제 )  발표하니까,,,,,,

 

이젠 더이상 물러설곳이 없다고,,,, 발전노조로 넘어가겠다고 대놓고 얘기들 하네요~~

기업별노조 있어봐야,,,   또  직권조인  날치기통과 시켜서,,,,,,,,

 우리돈 왕창 빼앗아가고     돈 몇푼 주는 대안 있다고 할게 뻔해서~~

 

지속적으로  전국이     하나의 발전노조로 뭉쳐서,,,,,  

 KT 같은 사기업  되는꼴은    ,,,,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

 

직권조인   날치기통과,,,,,   우리의 운명을 ,,,, 

 노조위원장 한사람이    결정하는 짓은  ,,,,,,, 다시는 없어야 하기에   ~~   -_-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270 서부노조 노사합의서는 유효하다. 6 노무사 2014.07.21 3873 0
2269 민주노총, 국회 노사정 소위 불참하기로 참세상 2014.02.28 2344 0
2268 국민을 간첩으로 만드는 국정원장 남재준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 1 노동자 2014.03.09 943 0
2267 스페인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 승리, 민영화 중단 참세상 2014.02.21 3605 0
2266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맑시즘2014>에서 함께 토론해요! 맑시즘 2014.08.03 741 0
2265 동서노조가 회사아 31일 전격합의하고 사업소 설명회를 4 동서노조 2014.08.01 2048 0
2264 서부, 대학 학자금 제도 11 개탄 2014.08.05 1625 0
2263 으악, 또 안전사고....!!! 3 학암포 2014.07.30 1387 0
2262 서부 궁금합니다. 8 서부 2014.07.24 1827 0
2261 한수원 공공기관 정상화 잠정합의안 가결 1 소식통 2014.07.28 1479 0
2260 서부의 돌쇠장군과 그 잔당들(대학학자금 지켰다고. ...) 70 돌쇠장군 2014.08.06 1555 0
2259 한국동서발전, ‘발전비리 그림자’ 언제쯤 벗을까 정도경영 2014.08.06 1537 0
2258 남동발전 등 5개 발전사 10년간 ‘일감 몰아주기’ 4200억 비리척결 2014.08.06 1041 0
2257 (추천) 복지자금 본부 2014.08.07 1855 0
2256 신재생E 발전정보 언제 어디서나 한전 2014.09.18 1133 0
2255 경쟁 체제… 인사개혁으로 철밥통 깨기 공기업혁신2 2014.09.18 1074 0
‘철밥통’ 공기업 호봉제 폐지 ‘성과 연봉제’ 도입 2 공기업혁신3 2014.09.18 2254 0
2253 앞서 가는 서부가 퇴직금삭감으로 발전현장을 망쳤네요 4 서부판 2014.08.08 1953 0
2252 2014월례강좌-우리의 이웃 장애인 그들은 왜 잘 보이지 않을까? 십시일반 2014.08.08 899 0
2251 서부는 오데로가나 2 궁금 2014.08.11 138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