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다"
지난 겨울!
한 순간에...
단 한마디의 말로써...
갑작스레 공기업노동자들은
모두 부도덕한
사람들로 내 몰렸습니다.
우리회사는 방만하고
국민들의 혈세를 흥청망청
낭비하는 회사로 전락했습니다.
공기업 정상화 ....
우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일년 내내 전력수급 비상 속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밤낮으로 일했습니다.
전력산업구조개편과 과도한 경영평가는...
이미 발전현장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허덕거리는
발전기를 끌어 안고 힘겹게 정상적으로 운영하려 애썼습니다.
발전회사의 수익은 한전으로 귀속되고, 복지기금은 불법적으로 통제 되며,
과도한 인사이동에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불합리한 경쟁체제의 부작용은
발전현장을 더욱 비정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짜 정상화가 아닌 진짜 정상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한 것 밖에 없습니다.
가짜 정상화 반대! 복지 축소 반대! 임금체계개편 반대!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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