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인사권 악용·임금차별로 발전노조 탄압”
발전노조 부위원장 제주도 강제전출 의혹 … "기업별노조와 임금차별로 불이익"
배혜정 | bhj@labortoday.co.kr
지난달 7일 한국남부발전(주) 사무직 인사이동발령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이 빠진 것을 확인한 김재현(43)씨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두 달 전부터 제기한 경남 하동화력본부로 이동시켜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하동화력본부는 그가 14년 동안 근무했던 곳이다. 가족들도 모두 그곳에 있다.
2년 전 하동화력본부에서 남제주화력본부로 발령받은 김씨는 "발전노조 간부라는 이유로 강제전출돼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국남부발전이 인사권을 악용하고 기업별노조와 임금차별을 통해 발전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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