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출범

참세상 2013.11.11 조회 수 3157 추천 수 0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출범,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싸우는 당"

9일 총회와 출범식 진행...2015년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목표

 
 
오늘 우리는 노동자계급정당의 항해를 시작한다.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는 우리 앞에 닥쳐올 수많은 시련과 아픔을 견뎌내고 노동자 민중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싸워나갈 것이다. 야만의 자본주의를 넘어 99% 노동자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노동자의 독자적 정치세력화와 자본주의 체제변혁을 내 건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는 9일 오후 2시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노동현장 활동가 300여 명이 모여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진행했다.

c1.jpg
[출처: 뉴스셀]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신자유주의 세력과 연대하며 노동자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포기한 기존 진보정당이 아니라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는 노동자정당이 공식적으로 출범한다”며 “2015년 노동절을 전후하여 노동자계급정당을 출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는 오후 2시부터 총회를 열고, 5대 정치원칙과 회칙을 통과했다. 5대 정치원칙은 ‘△자본주의 체제 변혁과 사회주의사회 건설 △노동자계급 중심성 △현장실천과 대중투쟁을 통한 노동자 민중권력 쟁취 △반제국주의 투쟁과 노동자 국제주의 △민주주의 정당과 실천하는 당원’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2년 대선에서 노동자대통령 후보로 나섰던 민주노총 기륭전자분회 김소연 전 분회장, 전교조 이성대 전 서울지부 부지부장, 이종회 사노위 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공동대표단은 “오늘 저희들은 또 다른 진보정당 하나를 탄생시킨 것이 아니라 새롭게 노동자 정치를 전개하고자 결의를 다지는 현장 활동가들의 새로운 출발”이라며 “우리의 앞길은 가시밭 길 이겠지만, 노동자의 뚝심으로 힘차게 나가자.”고 결의를 밝혔다.

c2.jpg
[출처: 뉴스셀]

오후 5시부터는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출범대회가 열렸다. 출범대회에는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백도명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의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이용길 노동당 대표, 최일배 코오롱 정투위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 안에는 많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전까지는 다른 생각이 대립이고 반목이었다면, 지금부터의 민주노총 내의 정치세력화는 차이를 인정하며 함께 커가는 노동중심의 정당 운동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밝히며 “민주노총과 함께 지역에서 실천하고, 더욱 성장하는 정당이길 바란다. 출범을 축하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는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가 노동자계급이 희망으로 만들어야 하는 세상의 한 부분이다. 그 투쟁의 현장에서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노동자계급이 정말 단결해서 만드는 노동자계급정당이 이 땅의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 민중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용길 노동자 대표는 “진보정당 중 하나가 아니라 진정한 노동자계급정치, 노동정치를 책임지는 변혁정당 출범 선언에 대해 동의하며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c3.jpg
[출처: 뉴스셀]

한편,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는 2012년 총선 이후 ‘야권연대 반대, 노동자 독자적 정치세력화’의 기치로 현장활동가들의 논의에서 출발했다. 지난 해 7월과 9월 전국활동가대회를 열어 ‘변혁적 현장실천과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결의했고, 그 해 10월 활동가대회에서는 투쟁하는 노동자대통령 선거투쟁을 결의하고 대선을 치렀다.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는 올 4월 네 번째 활동가대회에서 11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출범’을 결정한 바 있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49 발전노조 문 닫아라 1 발전끝 2020.01.22 45058 0
5648 [시사기획 창] 전력공화국의 명암 3 KBS1 2013.07.31 41701 0
5647 에너지 세제 개편, 산업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해야 1 전기신문 2013.10.07 33516 0
5646 국가별 노동조합 조직률과 단체협약 적용률 2 노동자 2013.02.03 31708 0
5645 통상임금 00 2013.05.15 26747 0
5644 가스나 수도는 미래유보, 전기는 현행유보...발전매각은 예정된 수순 5 반대fta 2011.11.18 24550 1
5643 강제이동패소에 대한 남부본부장 입장(?) 30 넋두리 2011.02.15 24549 0
5642 (에너지대기업) 유사발전&집단에너지 건설.설계관리(EPC) 고승환 2013.07.26 22619 0
5641 전력대란 주범은 산업부 산업부 2013.07.11 20216 0
5640 남동발전에 부는 민주화의 바람 10 누굴꼬넌 2011.01.27 19544 0
5639 통상임금소송결과 3 질문 2013.06.01 19491 0
5638 [ 단독 ] 고등법원 “한전, 직원 징계시 재량권 범위 이탈·남용 위법” 2 임금피크 2013.07.23 19047 0
5637 남부강제이동소송 노동조합패소 16 전기맨 2011.02.15 18467 0
5636 물건너간 5조 3교대 그리고 동서노조 1 뒷통수 2017.08.01 18345 0
5635 비 온뒤 햇볕이 비칠때 1 이노센트 2011.07.18 18235 2
5634 서부 사장의 편지를 읽고..... 나를 보고 2019.12.10 17537 0
5633 추진위, 이보다 더 추악하고 뻔뻔할 수 있을까! 16 현투위 2011.02.16 17469 0
5632 정부경영평가 폐지해라 3 이명박 2013.07.11 17161 0
5631 태안 교대근무 형태 변경 17 태안 2011.02.23 16602 0
5630 모두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1 새해 2011.01.05 16412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