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자기신고 쓰라고
아주 난리를 친다
휴가 중인 사람 전화 연락해서
대신 써내란다
이 회사가 언제부터 이렇게
추잡해졌는지
예전에는 노조와 협의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던 인사를
최근 2~3년간
무슨 뜯어먹을거리라도 되는양
몇몇 인자들이 설쳐대고 유세를 부린다
회사노조는 위원장부터 몇몇 노조간부까지
별의 별 핑계를 대며 빠진다고
자기들만 살면 그만이라고
숨죽이며 지낸다
선후배 동료 간에 그런대로
잘 지내던 평범한 직장이
요 몇년 새 이기주의와 기회주의가 득세하는
더러운 군상들의 전쟁터가 되었다
참 대단한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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