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대책 끝나도 오염수 완전히 못 막아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ㆍ도쿄전력 “하루 12~35 t 유출 불가피” 보고
일본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 대책이 완료돼도 오염수 유출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1호기 주변 해안 쪽 땅을 굳힌 뒤 우물을 파내 오염수를 퍼내는 작업을 지난 9일 시작했으나 이 작업을 마무리해도 하루 12~35t의 오염수 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원전 주변에는 하루 1000t의 지하수가 흐르는데, 사고 직후부터 300t이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채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다. 도쿄전력은 해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밖으로 뽑아 빼내기로 하고 24t을 추출했다. 도쿄전력은 하루 끌어올리는 양을 60t으로 늘리고 향후 2·3·4호기 주변에서도 우물을 추가로 파 총 3개 우물에서 하루 140t씩 오염수를 빼낼 계획이라고 NHK가 전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지반을 완전히 굳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오염수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이후 작업으로 오염수 수위가 줄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력규제위는 1호기 근처 동쪽 제방에서도 고농도 방사성물질이 새로 검출됨에 따라 태풍철이 오기 전에 지하 배관 상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규제위 측은 “2호기 배관 오염수가 1호기 쪽으로 이동해 오염수가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규제위 실무진은 오는 23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 대책이 완료돼도 오염수 유출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1호기 주변 해안 쪽 땅을 굳힌 뒤 우물을 파내 오염수를 퍼내는 작업을 지난 9일 시작했으나 이 작업을 마무리해도 하루 12~35t의 오염수 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원전 주변에는 하루 1000t의 지하수가 흐르는데, 사고 직후부터 300t이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채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다. 도쿄전력은 해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밖으로 뽑아 빼내기로 하고 24t을 추출했다. 도쿄전력은 하루 끌어올리는 양을 60t으로 늘리고 향후 2·3·4호기 주변에서도 우물을 추가로 파 총 3개 우물에서 하루 140t씩 오염수를 빼낼 계획이라고 NHK가 전했다.
도쿄전력은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지반을 완전히 굳히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오염수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완전히 막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이후 작업으로 오염수 수위가 줄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력규제위는 1호기 근처 동쪽 제방에서도 고농도 방사성물질이 새로 검출됨에 따라 태풍철이 오기 전에 지하 배관 상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규제위 측은 “2호기 배관 오염수가 1호기 쪽으로 이동해 오염수가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규제위 실무진은 오는 23일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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