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6차 전력수급계획 실행 난항

전기신문 2013.02.28 조회 수 1165 추천 수 0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행 ‘난항’
환경부, 석탄화력 증설에 반대 의사 천명
박완주 의원, 전기사업법 개정안 발의

환경부가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신규 발전소 건설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21일 지경부에 보낸 공문에서 “제6차 전력수급계획은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상충, 기저발전의 과도한 증가, 불확실성 대응설비 과다 등의 문제가 있다”며 “전력수급계획 수립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부처 협의절차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전협의 없이 통과된 전력수급계획은 인정할 수 없다”며 “지경부에서도 구속력 없는 자체 행정계획이라고 스스로 밝힌 만큼 우리도 이를 국가 계획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개별 발전소들은 환경부가 시행할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만 건설이 가능하다”며 “특히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없는 수도권 지역에 연료변경을 해가면서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것은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은 25일 사전 주민의견 청취와 환경조사 등을 골자로 전력수급기본계획 절차개선을 위한 ‘전기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박 의원은 입법제안을 통해 최근 수립 중인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신규로 18개의 화력발전소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만, 해당 지역의 환경영향 등에 대한 기초조사는 물론, 주민과 전문가 의견조차 배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번 계획을 수립하면서 2011년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반영하지 않는 등 환경부와 의견조율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앞으로 전력수급계획을 수립할 때 우선 관계 부처협의를 추진하고, 계획수립과 변경을 국회에 보고하며, 발전소 신설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의견을 반드시 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3-02-26 10:28:01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888 성과급 균등분배 투쟁 다른 노조는? 남부 2013.06.12 3184 0
2887 차라리 블랙아웃이나 와라 2 꺽은붓 2013.06.12 2876 0
2886 전력난 비상에 민자발전회사가 웃는 까닭 1 한겨레신문 2013.06.12 3006 0
2885 한전 자회사도 원전업계 '회전문 재취업' 심각 1 발전회사 2013.06.12 3045 0
2884 [한겨레캐스트]통상임금, 정부가 왜 채무자 편드나(쟁점 소개) 1 노동조합 2013.06.11 1929 0
2883 1분기 퇴직연금 수익률 0%대.."노후가 두렵다" 1 글쓴이 2013.06.11 2669 0
2882 에너지 민영화, 득보다 실이 많다 1 환경일보 2013.06.10 4584 0
2881 2차 에너지 기본계획, 공급보단 수요관리로 가야 1 디지털타임즈 2013.06.10 2327 0
2880 남부발전 사장이 현장경영차 사업소 순시를 한다고 합니다. 1 본사 2013.06.10 2475 0
2879 남부노조 사무처장이 사퇴했다고합니다 1 남부 2013.06.10 2908 0
2878 스마트그리드 통해 전력 판매경쟁 도입 추진 1 전기신문 2013.06.07 3164 0
2877 “남부발전 이 대표가 두산중공업에 황보건설 하청 선정 압력” 3 삼척 2013.06.07 4153 0
2876 미선 효순 11주기 추모제 1 미선효순 2013.06.06 2981 0
2875 간부사원 퇴출프로그램 취재 - 우리는? 2 sbs 2013.06.05 6842 0
2874 원세훈 비리에 남부사장 이상호가............ 4 니미 2013.06.05 5911 0
2873 발전소 5조3교대의 이유 1 근로시간 2013.06.04 9822 0
2872 중부본주 소식지 23호에 대해 5 중부 2013.06.04 2776 0
2871 남부발전본부 성과급 균등분대 투쟁 전격 시행 5 남부 2013.06.04 3842 0
2870 [인권연대] 제11 기 청년인권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인권연대 2013.06.04 2476 0
2869 이정도 되었으면 회사와 후배들 위해 용퇴를.... 12 남부 2013.06.04 3440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