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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활동과 정치적 축척

노동자 2013.02.26 조회 수 1258 추천 수 0

노동조합에서 정책, 선전, 조직은 3대 핵심 활동이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안과 과제들을 정리해서 하나의 정책으로 만들면 선전을 통해서 조합원들을 투쟁의 대열로 조직하는 것이 노동조합 활동의 ABC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3대 핵심활동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노동조합 활동은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3대 활동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야 노동조합은 자신의 현안이나 과제를 자본가에 강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노동조합의 활동은 노동자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것인데 대개의 경우 투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 자본가들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 주지 않는다. 자본가들은 노동조합의 조직력만큼 투쟁력만큼만 들어 준다.

 

따라서 노동조합이 없으면 해당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언제든지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반면에 노동조합이 강한 단결력과 투쟁력을 갖고 있으면 자본주의 사회라는 한계 속에서도 해당 노동자들은 대우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딜레마는 강한 노동조합이라도 노동조합 활동만으로는 그 강함을 그렇게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강함을 지속적이게 하려면 노동조합 활동 과정에서 끊임없이 계급의식을 키우고 그것을 정치적으로 다져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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