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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지키려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조합원 2012.11.10 조회 수 1214 추천 수 0

성과연봉제 합의서를 지키려는 동서노조의 작업이 시작되었다 !

 

동서노조 위원장 김용진은 이메일을 통해 성과연봉제 합의서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갖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용진이 파기선언하고 이어 회사에 폐기를 요구하면 될 일을 기어이 조합원 투표방식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동서노조의 합의서 사수의지를 기만적으로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서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울산지부장이 현장을 다니면서 11말, 12월 초까지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는 것은 임금협약 결과를 연계해서 합의서 폐기 분위기를 엎어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아니나 다를까 성과연봉제 합의서 폐기의 첫 관문인 합의서 파기선언은 언급도 하지 않은 채, 김용진은 다음 주 월`화 양일간 울산화력 순회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이들이 현장을 다니면서 주장할 내용을 과거 그들의 말과 행적으로 추론해보면 다음과 같다. “회사도 노동조합 내부 동의 절차를 존중하고 강제시행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 12월 초까지만 기다려 달라. 등등.” 즉 그들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파기선언)은 하지 않고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반전을 위한 시간 벌기에 나설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그들에게 간담회에서 이렇게 요구해야 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 즉 합의서 파기선언부터 먼저 하라!”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합의서 폐기를 위한 걸음을 한 발짝도 내딛을 수 없다.

 

조합원의 동의절차도 깡그리 무시하고 성과연봉제에 직권 조인한 김용진과 이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6개 지부장들, 이들은 소나기는 먼저 피하고나 보자는 식으로 합의서 관철을 위한 시간 끌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들의 기만적 행위를 사전에 차단시키고 합의서 폐기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그것은 발전노조로의 가입을 통해 우리의 임금을 팔아먹은 동서노조가 누리고 있는 과반의 지위를 무너뜨림으로써 동서노조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시급한 실천 행동이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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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2012.11.10

현장순회 안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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