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전-전력관계자 수고가 많습니다"

한전 2012.09.03 조회 수 1234 추천 수 0

폭염으로 지난 6~7일 연일 전력수급 위기 '주의단계'가 발동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자 제19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이 8일 오후 4시30분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연이어 방문했다.

이날 지경위 소속 의원들은 19대 국회 개원 이후 한전과 전력거래소를 처음 방문했는데 아쉽게도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당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전력수급 비상상황실 방문'에 동참한 민주통합당 지경의원들은 강창일(위원장), 오영식(간사), 박완주, 이원욱, 전순옥, 전정희, 홍의락 의원 등 7명이다.

   
박완주(사진 앞줄부터 세번째)의원이 노후아파트 정전사고 원인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정부측에서는 조석 지경부차관, 정승일 에너지산업정책관, 박성택 전력산업과장 등이 참석했고 한전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변준연 부사장 등 한전 간부들이 의원 및 정부인사를 응대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사실 오늘 방문은 오후 2시경 예정했으나 이 시간대가 전력수급 안정에 가장 중요한 시간대이니만큼 한전 및 전력거래소 직원들이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오후 늦은 시간대로 변경한 것"이라며 "최근 열흘 넘도록 비상상황실에서 전력수급 안정에 애쓰는 한전과 전력거래소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서는 전국민의 자발적인 절전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로부터 화상으로 수급사황을 보고받고 있다. 왼쪽줄 조석 차관을 비롯한 정부측 인사와 김중겸 한전 사장 등 한전측 인사. 오른쪽줄이 지경위원.

간사인 오영식 의원은 "최근 중계동 지역 아파트의 변압기가 고장나 정전사고가 발생해 많은 주민들이 폭염속에서 고생했다"며 "한전은 이번과 같은 정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중겸 사장은 "의원님들이 지적한 노후 아파트 배전반 변압기의 경우 지난해부터 (예산문제로) 교체사업이 중단됐는데 앞으로 국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확답했다.

또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절전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과 인터넷이나 모바일 홍보 등 시대적 조류에 맞는 다양한 홍보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를 방문한 지경위원들게 남호기 이사장이최근 전력수급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5시30분경 전력거래소를 방문한 의원들은 남호기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최근 전력수급 비상상황의 원인과 분석을 경청하고 비상상황실을 둘러보았다.

남호기 이사장은 "지난 6~7일 주의단계 당시를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올해 약 900만kW가 증가했는데 이는 당시 조업중단 등 전력수급 안정화정책이 시행된 점에 비춰볼 때 주로 폭염으로 인한 가정용 에어컨 사용 증가가 주원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고 "전기요금 개선 등 에너지다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53 윤석열정권의 대일외교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 숲나무 2023.03.21 32 0
5452 건설노조 덕분에 청년이... 숲나무 2023.03.03 32 0
5451 일본이 예고한 오염수 방류가 코앞까지 숲나무 2023.04.01 33 0
5450 CPTPP라는 초신자유주의 숲나무 2022.07.19 33 0
5449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성공을 바라는 청원 이정태 2022.06.15 33 0
5448 대중은 진보하는데 진보정당은 숲나무 2022.07.06 33 0
5447 새 책! 『종과 종이 만날 때 ― 복수종들의 정치』 도나 J. 해러웨이 지음, 최유미 옮김 도서출판갈무리 2022.09.02 33 0
5446 자본주의와 극우(파시즘) 숲나무 2022.09.16 33 0
5445 벼를 갈아엎는 농민 숲나무 2022.09.18 33 0
5444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1.2(목)] 27주60일차 숲나무 2023.11.02 33 0
5443 한국의 윤석열도 만만치 않으며 숲나무 2023.11.21 33 0
5442 34도 더위를 뚫는 6만5천의 노동자들 숲나무 2022.07.07 34 0
5441 지구를 구하는 노동자 숲나무 2022.09.01 34 0
5440 탈석탄법 입법청원 숲나무 2022.09.28 34 0
5439 새로운 국제질서의 특징과 한반도 평화 숲나무 2022.10.09 34 0
5438 윤석열 정부의 임금, 노동시간 개악 시나리오 숲나무 2022.12.13 34 0
5437 새 책! 『이방인들의 영화 ― 한국 독립영화가 세상과 마주하는 방식』 이도훈 지음 도서출판갈무리 2023.04.14 34 0
5436 [서부발전본사 복직투쟁, 10.25(수)] 26주56일차 숲나무 2023.10.25 34 0
5435 발전대리 6년차 왜 강제순환 안 하는가요 ?? ㅏㅏ 8 일 전 34 0
5434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선 안 된다. 숲나무 2022.05.17 35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