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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비정규 전면파업, 사회연대 대선후보, 맥코리아

노동과정치 2012.08.21 조회 수 1068 추천 수 0

현대차비정규직, 전면파업

 

 

21일 자정, 현대차비정규직지회가 '불법파견 철폐와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현대차 1공장 앞에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정규직지부와 '불법파견 원하청 특별교섭단'을 구성해 마련한 6대 요구안 중에는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특별교섭은 7차까지 진행됐으나 현대차지부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측이 '사내하도급 3천 명을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안을 내면서부터 지회는 파업에 들어갔다. 그런 와중에 회사가 비정규직지회 간부를 연이어 폭행하고 납치하는가 하면 지회장과 간부들을 공장에서 나가라며 퇴거요청서를 보내 조합원들의 회사에 대한 분노는 더욱 높아졌다.

 

 

지회 조합원들은 '회사가 사내하청 3천명을 선별 채용하는 건 회사 기준으로 채용하는 것이므로 노동조합의 힘을 뺐고 줄서기를 하게 될 것'이라 우려하며, 회사는 불법파견에 대해 인정하고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동안 불법파견 노동자를 사용한 정몽구 회장에 대한 처벌과 공개 사과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민중경선 통한 독자 ‘사회연대후보’ 제안

 

 

진보신당 창준위(진보신당)가 올 대선을 앞두고 민중 참여 선거인단을 통한 독자적인 ‘사회연대후보’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번 2012년 대선은 흩어진 진보좌파세력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좌파정당을 탄생기킬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는 다가올 대선에 나설 ‘사회연대후보’를 공동 대선운동기구가 조직하는 민중 선거인단 완전경선으로 선출하자고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진보신당이 제안한 사회연대 독자후보 경선은 진보좌파진영과 단체, 민주노총 조합원, 희망버스 승객 등 5만 이상의 선거인단을 조직해 독자후보를 배출 해 내는 방식이다. 이들은 최근 논의를 통해 올 대선에 사회연대후보를 배출해 좌파진영과 공동대응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으며,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좌파진영에 이를 제안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공동 대선운동의 전 과정에서 ‘선거연대’를 결코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보좌파정치의 다른 가능성을 몰수하고 새로운 주체형성을 질식시키는 것을 겨냥해 대선을 권력놀이로 전락시키는 시도에 맞서 우리는 기필코 ‘사회연대를 위한 공동 대선운동’과 ‘사회연대후보’의 출현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쿼리, 특혜 의혹 다룬 다큐 막으려 소송 검토

 

 

맥쿼리자산운용이 자신들의 특혜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의 상영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유튜브에 <맥 코리아>의 예고편이 올라간 이후 맥쿼리 측은 이 영화를 연출하고 있는 김형렬 감독에게 ‘영화로 인해 맥쿼리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손실을 끼친다. 그 내용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도 없는 만큼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맥 코리아>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우면산 터널의 사례를 중심으로 민간 금융자본이 국가 기반시설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고발하는 시사 다큐멘터리다. 호주계 금융그룹인 맥쿼리의 자회사에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인 지형씨가 근무했다. 예고편에는 지형씨와 맥쿼리 간의 관계를 묻는 김 감독의 모습과 이 대통령이 1990년대 말 미국 워싱턴에 체류할 당시 자신의 회사에서 매주 세미나를 한 적이 있다는 송경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 감독이사의 인천공항 매각 관련 국정감사 발언 등이 담겨 있다.

 

 

올해 2월부터 기획된 <맥 코리아>는 9호선 요금인상 문제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게 되었다. 김 감독은 “현재 보강 취재와 후반작업을 조금 남겨둔 상태로 70% 정도 제작이 진행”되었으며 “배급사를 확정지었고 10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가 완정되기도 전에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사실상 제작 중단을 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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