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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군인도 참여한 긴축반대 시위, 그리스 9월 파산 전망

노동과정치 2012.07.23 조회 수 1158 추천 수 0

경찰`군인`판사`변호사도 참여한 스페인 긴축반대 시위

 

 

스페인 80개 이상의 도시에서 긴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에는 경제위기와 긴축정책 아래 고통받고 있는 다양한 계층 사람들이 모여 연대 집회를 진행했다. 마드리드에서만 10만 명, 바르셀로나에서는 수만 명이 참여했다. 또한 경찰, 군인 그리고 판사와 변호사 등 법률인들도 나섰다. 소방관들은 정부의 긴축정책이 자신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며 나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대는 19일 보수여당이 의회에서 긴축조치를 통과시킨 데 항의하며 한밤 중까지 계속하며 지난 해 저항운동의 중심지였던 태양의 문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들은 사람들에 대해 고무탄으로 진압을 시도했다. 이날 수 십 명이 부상당하고 6명에서 7명이 체포됐다. 이날 시위를 조직한 대규모 노동조합연맹인 CCOO와 UGT는 오는 9월 대규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철도노동자들도 8월 3일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택시노동자들 또한 파업을 준비 중이다.

 

 

19일 스페인 의회가 통과시킨 긴축조치에는 2015년까지 650억 유로 삭감안과 공공부문 노동자 임금삭감과 부가가치세 인상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시위에 참여하는 단체들이 공공의 질서를 혼란시킨다며 이들에게 재갈을 물릴 방법을 찾고 있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정부 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사회학자인 보우사는 전망했다.

 

 

그리스 9월중 파산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져 그리스 국가도산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그리스는 오는 8월과 9월 125억 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기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이 자금이 지원되지 않을 경우 파산이 우려되고 있다. 그리스 정부의 긴축조치 이행과정을 평가하고 있는 IMF는 그리스 정부가 애초 합의와는 다르게 2020년까지 부채비율을 120%까지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 사회가 더 이상의 추가적인 긴축조치를 이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스 경제는 올해 약 7% 줄어들었다. 유로존 국가들도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원하지 않아 그리스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압박하는 의견도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독일 기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사당(CSU)도 “공공부문 노동자 임금, 연금 등 지출의 절반을 드라크마로 지불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히며 유로존에서의 탈퇴를 강하게 압박했다.

 

 

한편 그리스 공산당은 국가부채와 긴축조치 폐지를 위한 입법안을 발의하며 그리스 긴축조치에 대한 새로운 논쟁을 이끌고 있다. 그리스공산당은 긴축조치가 그리스 민중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관계 법령 일체에 대한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은 그리스 공산당의 발의안에 대해 긴축조치에 대한 전면 거부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기금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규모커진 금속노조 2차 파업

 

 

금속노조는 20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심야노동 철폐 및 근무형태 변경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하청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촉구하며 4시간 총파업을 벌였다. 1차 파업에 이어 현대차지부의 4만 4천명과 기아차지부의 3만명, GM대우지부의 1만 3천명은 1차 파업에 이어 이번 2차 파업에도 참여했다. 이번 파업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지회도 참가했다. 당진 제철소 고로건설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참여한 현대제철지회는 오전 7시부터 협정근로자를 제외한 모든 조합원이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총파업을 통해 심야노동 철폐와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쟁취등은 현장과제를 넘어 입법과제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8월 3차 총파업과 제도개선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오는 8월 중순 경 3차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지희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결합한다는 방침이 이미 결정됐고, 다른 곳보다 금속노조의 총파업이 이를 추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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