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리스 총선 결과, 민영화대응연석회의 구성

노동과정치 2012.06.18 조회 수 865 추천 수 0

그리스의 총선 결과와 향후전망

 

 

유로존의 경제위기의 태풍의 눈이였던 그리스의 총선의 중간개표 결과 유로존 잔류와 구제금융 수락을 내세웠던 신민당이 제1당에 오르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예상 확보 의석은 신민당이 128석, 시리자 72석, 사회당 33석, 그리스독립당 20석 등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거국정부 구성을 제안한 사회당과 신민당이 연정을 꾸리면서 예상 의석은 161석으로 정원 300석인 의회의 과반을 차지한다. 여기에다 사회당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민주좌파 17석을 포함해 연립정부는 188석으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신민당과 1당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시리자(급진좌파연합)는 구제금융 재협상 공약으로 급부상한 후 지난 총선 때 지지율 16.7%보다 세를 조금 더 불렸지만 1위 자리에 오르기는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이번 선거 중간 결과에 환영성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어떤 결과에든 대응할 준비를 해놨다. 그리스 총선 결과가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그리스를 둘러싼 유로존 문제가 핫이슈로 떠올라서 그리스 총선이 금융시장에 파급될 여파를 가늠한 뒤 적절한 대응책을 논할 것으로 예상된다.

 

 

 

KTX·의료·가스·전력·공항 등 ‘민영화대응연석회의’가동

 

 

사회적 이슈가 된 철도, 의료 민영화 이외에도 가스, 전력, 공항 등의 민영화 역시 추진되면서 공공부문에 민영화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민영화 대상 사업장들로 내부적 대응체계를 구성하고 시민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KTX민영화는 사회적 반대여론에 부딪혀 잠정 보류된 상태이자만 정부는 연말에 민영화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료민영화의 경우 보건복지부는 의견 청취를 거친 후 바로 이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송도 경제자유구역 내의 영리병원 도입은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가스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와 GS칼텍스를 중심으로 가스 저장기지 민자건설을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들이 생산기지마저 보유할 경우 가스 도입과 도매, 생산기지를 망라한 가스산업 민영화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력산업 역시 본격적인 민영화에 진입하게 될 조짐이다. 정부는 제6차 전력산업수급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더욱 확대된 민간자본의 전력산업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민자발전이 전체 설비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6차 계획에 민자발전 건설의지가 반영된다면 민영화된 발전 영역이 전체 발전 부분의 1/3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민영화 바람이 불어 닥치면서, 공공운수노조연맹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노조 내부에 민영화대응연석회의를 구성하고 시민사회와의 연대전선 구축에 나섰다.

 

 

공무원노조, 총회투쟁승리 대회 개최

 

 

전국에서 약 3000여 명의 공무원노조 조합원들이 참석하여 정치기본권, 임금인상, 설립신고, 대학자녀학자금, 근속승진, 해직자 복직 등의 의제를 오는 10월 20일 개최되는 총회투쟁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 20일 개최되는 총회투쟁에서는 5만 이상의 조합원들이 함께 모여 역사를 바꿔나갈 것이며 아울러 민주노총의 6월, 8월 총파업에 지금 우리 대오가 나서서 사회적 책무를 받아 안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오는 10.20 △임금인상 쟁취 △대학생자녀 학자금 쟁취 △희생자 원직복직 쟁취 △설립신고 쟁취 △정치, 표현의 자유 쟁취 등을 내걸고 전 조합원 총회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229 택시사업주가 지원하는 파업, 프랑스 좌파연대의 총선 압승 노동과정치 2012.06.19 1183 0
3228 남동발전 장도수사장님! 남동발전 여인철 위원장님! 3 남동여직원 2011.05.10 1184 0
3227 [중부본부]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16 중부본부 2012.01.09 1184 0
3226 99%의 남은 선택은? 1 참그루 2011.11.23 1184 0
3225 임금협약합의서가 2가지시 조합규약에 따른 합의서가 유효 5 동서발전 2012.11.08 1184 0
3224 5조3교대제 변경과 정년연장 도입에 대한 추가 설명입니다 이상봉 2012.03.17 1184 0
3223 한수원노조 위원장 보궐선거 3파전.. 선거 2015.01.24 1184 0
3222 퇴직금 중간정산은 정치적 논리를 떠나 한수원처럼 합시다. 4 발전 2011.05.10 1185 0
3221 계속해서 노사대화를 거부한다면 우리도 결단을 내려야 6 남부본부 2011.10.10 1187 0
3220 이상호의 공식 등장을 축하합니다 짝짝짝 2 축하객 2011.10.23 1187 0
3219 후보자 알려 주세요 4 조하번 2012.02.15 1187 0
3218 박종옥위원장과 남부지부장 6 진실 2011.12.24 1188 0
3217 서부노조에서는 투쟁기금 거출하고 있군요. 3 서부어용 2015.05.22 1188 0
3216 1인당 국민소득의 실질적인 분배 실현을 위해 노동자 2013.01.21 1189 0
3215 현행 퇴직금제도 개악 될까 걱정하는 동지들께 4 소견 2011.05.04 1190 0
3214 배타적 지지방침 철회해야 2 노동자 2011.12.02 1190 0
3213 이제 발전기 잘 돌려야 할텐데...... 정말걱정 2012.11.09 1191 0
3212 중부노조! 사장퇴진 운동!! 항태인배 2014.12.09 1191 0
3211 4월 27일은 쓰레기 치우는 날 입니다..아울러 쥐떼들 잡는날 쓰레기 2011.04.26 1192 0
3210 발전임직원 [연5.5% 1억3천] 특별자금혜택 발전담당 2011.04.30 1192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