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노총 여성연맹 인천지하철 노조원 임금 착취/인천일보

skrmsp 2012.05.08 조회 수 1572 추천 수 0

인천지하철 노조원 임금착취 의혹

전임자 임금 명목 일부차감 … 산출내역서·직종별 단가 비공개
2012년 05월 08일 (화)

민주노총 여성연맹 전국비정규직여성노조 인천지하철지부에서 노조원의 임금 중 일부를 전임자 임금 등의 명목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지하철지부에서 조합원들에게 산출내역서, 직종별 노임단가 등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1년 인천지하철지부와 용역업체 간 맺은 임금합의서에는 '사무실 보증금 및 임대료, 전임자 임금을 직접 노무비에서 지급한다'고 명기돼 있다. 노동자들의 임금에서 전임자 임금 등 노조 관련 비용을 일괄적으로 차감하기로 노사 간 협의한 것이다.

하지만 인천지하철지부에는 노조 전임자가 없다. 활동하지도 않는 노조 전임자의 임금이 노조원들의 임금에서 차감된 상황이다.

2011년 한 해 동안 노조 전임자 임금, 사무실 보증금 등 노동자들 임금에서 삭감된 액수는 모두 3천581만여 원이다. 노동자 수는 모두 245명, 1년 간 1인당 14만 6천여 원이 임금에서 빠져 나간 셈이다.

특히 인천지하철지부는 이와 같은 사항을 노조원에게 동의조차 구하지 않았다. 이를 알게 된 일부 노동자들은 인천지하철지부에 산출내역서와 직종별 노임단가 등을 요구했다. 원청 인 인천교통공사에서 직접 설계한 비용과 실제 용역업체에서 지급되는 비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에 인천지하철지부는 "단체협약서 상 산출내역서를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단체 협약서를 확인한 결과 산출내역서 공개 여부에 책임을 묻는 조항은 없었다. 인천지하철지부의 임금 착취 의혹이 더욱 커지는 대목이다.

인천지하철의 한 용역 노동자는 "노조에서 조합원들에게 산출내역서 조차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나 되나"라며 "노조라면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운영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하철지부의 관계자는 "노조 전임자는 중앙에서 활동하고 있다"라며 "타 지역에서 산출내역서를 공개했다 고소당한 적이 있어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필기자 ljp81@itimes.co.kr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448 정말 너무들 한다. 10 퇴직연금 2011.05.03 1620 0
3447 발전사에 경영자문역, 관리역, 고문 이런자리 없애라. 1 자문역 2016.03.02 1619 0
3446 중부발전 가위바위보로 성과연봉제 도입? 1 다음뉴스 2016.04.30 1619 0
3445 분위기에 눌려 민주노조를 포기한 남동노조(7) 5 민주노조 2011.11.24 1617 0
3444 인사가 개판인 회사 개판 2014.04.04 1617 0
3443 퇴직연금으로 또다시 발전노조는 정파싸움 중.. 10 복수노조 2011.05.01 1616 0
3442 유춘민본부장!!! 좀 솔직해 지자 4 신보령 2011.05.03 1615 0
3441 제1탄:동서발전(주) <직무성과연봉제>도입, 시행 경과 3 동서본부 2012.08.23 1615 0
3440 서부노조 투표하는 이유가 혹시 이거 아니요? 1 서부 2015.06.08 1615 0
3439 복지카드 충전은 언제? 2 고라니 2011.11.23 1614 0
3438 민자 발전사업에 뛰어든 민간대기업 전기신문 2013.01.02 1613 0
3437 한나라당 복수노조 금지 입법안 발의, 동서,남부 기업별노조 클났네.. 3 복수노조 2011.06.09 1612 0
3436 남부노조 소식란에.... 2 조합원 2012.07.03 1612 0
3435 휴가 강제 시행 (언론노조 예를 들며) 123 2015.05.22 1612 0
3434 서인천 조합원교육 서부 2011.07.06 1611 0
3433 살아가면서..... 3 조합원 2012.10.30 1610 0
3432 동서노조를 바라보면서 6 남해바다 2012.11.12 1608 0
3431 발전노동자 154호 경영평가, 노동자의 킬링필드 지적의 문제점 6 둘둘이 2012.07.05 1608 0
3430 일본하는 꼬라지보니 열받아..동의없이 강제거출한 내 성금 돌려줘! 2 남부인 2011.04.06 1607 0
3429 ♥♥남부본부의 현실 9 Dr 종술 2011.06.07 1606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