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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의 길

411브리핑 2012.04.04 조회 수 795 추천 수 0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의 길

 

두 당은 민주노동당으로 출발하였으나 지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진보신당은 사회당과 통합하여 진보대통합의 중심에 서 있고, 통합진보당은 민주대연합을 통합민주당과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면서 민주통합당과 공동정부 수립까지 내다보고 있다. 통합민주당은 반MB전선을 야권연대에 실현하여 재집권을 꿈꾸고 있다. 한 마디로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라는 침대에서 다른 꿈을 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면하기 어려운 과오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집권기간(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추진했던 각종 신자유주의 정책시행에 따른 폐해 때문이다. 비정규직 확대, 한미FTA 추진, 정리해고제 도입, 필수유지업무제도 도입, 공기업 민영화, 평택미군기지 이전, 제주해군기지 개시, 새만금 간척, 이라크파병, 금융 자본주의, 영리병원 도입,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계 사찰, 노동조합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등 사실상 현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거의 대부분을 시작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해놓고도 진정한 사과나 반성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공천에서도 드러났다. 정치권이 잘 하길 바라고 한 발 물러서 있던 안철수조차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던지 정치적 행보를 다시 시작하였을 정도다.

 

통합진보당은 이런 기가막힌 정책을 추진한 세력인 유시민의 국민참여당과 합당하였다. 목적은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공동집권 시나리오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과감하게 버렸다. 앞으로 통합진보당이 어떤 정당이 될지는 모르나 노동자들의 이해와는 더욱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진보신당은 사회당과 통합하여 진보대통합이라는 꿈을 진보좌파정당 건설로 실현하려고 한다. 자본주의 개혁세력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노동자가 스스로 정치의 주체가 되어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진보정당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반MB 야권연대는 묻지마 연대라고 할 수 있다. 묻지마 연대는 실패로 얼룩진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10년의 과오를 묻지 말라는 것이다. 반MB는 이런 의도에 가장 좋은 도구임이 분명하다.

 

 

쌍용차 22번째 죽음, 그의 곁엔 아무도 없었다

 

지난 2009년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22번째 죽음이며 올해 들어 벌써 3번째다. 고인은 1995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해 15년을 성실히 근무하다 2009년 정리해고 당했다. 고인은 오래 전 부모를 여의었고 혼자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수많은 구직활동을 해 왔으나 번번이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한 지인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방비로 내쳐지는 것은 사회적 방치다. 혼자 살면서 주위에 얘기할 사람도 없고 얼마나 외로웠겠는가.”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2009. 8. 6 쌍용자동차 노사합의 이후 1000일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공장으로 복귀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20번째 희생자는 1.20, 21번째 희생자는 2.13, 22번째 희생자는 3. 31,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신당 김순자 후보 “정몽준 같은 사람 청소하는 국회의원 되삘란다”

 

 

진보신당 비례후보 1번으로 출마한 김순자 후보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다. 후보자들은 서울대, 사법고시, 학력고사 수석까지 나열하지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가 비례후보 1순위로 등록돼 유권자들의 호기심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권력 다툼도 소수정당 비례후보로서는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김순자 후보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나는 꿀릴 것이 없다”고 한다. 10년 가까이 청소노동자로서 일하고 투쟁하며 배운 ‘정치는 현장으로부터’라는 생생한 경험 때문이다.

 

지금 정치인들이 서민들을 위해 뭘 했는지 모르겠다. 돈 뺏길까 싶어 전전긍긍한 것밖에 더 있나. 민생은 하나도 돌아보지 않았다. 도대체 뭘 했는데? 얼마나 했는데? 라고 묻고 싶다.

 

학력이 전부는 아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다. 그분의 학력은 초등학교 4학년이 전부다. 손가락 장애도 있다. 그런 분도 훌륭한 정치인이 되지 않나.

 

 

참여연대, 2차가해 면죄부 통합진보당 정진후 후보 공천 비판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가 통합진보당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비례 4번 공천을 두고 “이 사안은 소위 진보를 표방한다는 정당에서조차 공천 과정에서 성폭력과 관련된 과거의 경력이 사소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미순 소장은 소위 진보를 표방한다는 정당에서조차 공천 과정에서 성폭력과 관련된 과거의 경력이 사소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현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민주노총 김모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들에 대해 정 전 위원장이 속한 전교조 내부 정파가 이들의 징계에 면죄부를 주기위한 대책을 세운 정황이 있다는데 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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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2012.04.04

그런 문제인식이 있다는것을 이해한다. 그래서 찌질이 진보신당 지지하자고,


그만해라. 이제 정권교체를 위해 의회권력교체를 실현해야 할 상황이다.


찌질이들은 이제 그만 투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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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2012.04.04

문제가 있으면 고치거나 반성을 해야죠!

그리고 진보신당을 보고 찌질이가 뭡니까?

통합진보당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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