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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방침과 노동조합 4

제2발 2012.04.02 조회 수 755 추천 수 0

 

6. 민주노총 집행부의 정치방침에 반대하는 산하조직들의 정치방침과 행보

 

1) 민주노총 강원본부, 2011년 야권단일 도지사 후보 지지 거부

 

당시 민주노총 집행부가 반MB 야권단일 후보로 2011. 4. 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최문순 씨를 지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이에 반발하여 민주노총 집행부의 민주당 후보 지지방침을 거부하였다.

 

강원본부는 민주당 소속 후보 지지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방향과 맞지 않고 민주당은 명백하게 친자본가 정당이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강원본부는 민주노총 집행부가 주장하는 야권연대의 최문순 도지사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결정하였다.

 

김희준 강원본부장은 민주노동당이 노동자 계급에는 아무 얘기도 없이 자기들끼리 야권연대라는 이름으로 민주당으로 후보를 단일화한 것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다르다고 말하였다.

 

강원본부 운영위원들도 4.20 조합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민주노동당의 배연길 후보가 본부와 협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를 지지하며 예비후보를 사퇴한 것은 우리를 경악케 했다고 하였으며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자본가 보수정당과 권력분점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민주노동당은 급격하게 자본가 권력의 정치에 녹아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 민주노총 제주본부, 통합진보당 지지 철회

 

김동도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 30여명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진보신당에 가입하였다. 이들은 노동자의 입으로 신자유주의를 말하고 노동자의 손으로 신자유주의 세력에게 투표할 수밖에 없는 민주노동당을 통한 정치세력화와 단절을 선언하였다.

 

이들은 민주노조운동이 상층 명망가 운동에서 현장 중심의 운동으로 재구성되어야 하며 대공장·남성 중심의 운동에서 비정규·불안정 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차별받는 사람과 투쟁하는 조직으로 민주노총이 혁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제주본부장은 민주노총 집행부가 총선방침으로 통합진보당 지지를 선언하였지만 제주본부는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3) 민주노총 충북본부, 야권연대 민주통합당 후보 지지 안하기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3.29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되 야권연대의 민주통합당 후보는 지지하지 않기로 하여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민주통합당은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하였다.

 

충북본부 대의원대회의 결정사항은 민주노총 집행부가 ‘후보는 야권단일후보, 정당은 통합진보당’이라는 집행부 총선방침을 거부하는 방침이다.

 

충북본부의 정치방침은 통합진보당을 진보정당으로 볼 수 없으므로 지지정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야권연대는 노동자 중심의 정치세력화를 약화시키므로 이에 동참하지 않는다. 이 원칙을 중심으로 총선과 대선 투쟁을 진행한다. 총선 방침은 노동자 중심의 정치세력화에 동의하는 후보를 민주노총 후보 또는 민주노총 지지후로 결정하되 이는 진보정당 후보자뿐만 아니라 제 정치세력의 후보 역시 동일하다.

 

4)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 반대 전‘현직 조합간부 1,000인 선언

 

지난 1.14 민주노총 집행부의 통합진보당 배타적 지지를 반대를 주장하는 민주노총 전·현직 간부 및 조합원들이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선언자 대회를 개최하였다.

 

3자 통합당 배타적 지지 반대와 올바른 노동자계급정치 실현을 위한 민주노총 조합원 선언운동본부는 이상무 공공운수노조·연맹 위원장, 이상진 화섬연맹 위원장, 박유기 전 금속노조 위원장, 김희준 강원본부장, 김동도 제주본부장 등이 공동본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

 

선언운동본부는 민주노총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에 동의할 수 없다며 조합원들의 현장토론을 통해 올바른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원칙과 방향을 수립하고 정치방침을 새롭게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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