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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 철도노조 "KTX 민영화 강행시 전면파업"

매일 2012.03.29 조회 수 816 추천 수 0

철도노조 "KTX 민영화 강행시 전면파업"

대의원대회서 결의 … 다음달 쟁의행위 찬반투표

 

철도노조(위원장 이영익)가 KTX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선다. 이를 위해 노조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정부가 KTX 민영화를 강행할 경우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들어간다. 같은달 21일에는 철도노동자 3차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아산 도고토비스콘도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잘못된 민영화 정책을 철회하고 철도공공성을 강화하는 투쟁에 나서겠다”며 “민영화 저지 백만인 서명운동에 나서고 KTX 범대위 조직을 확대해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겠다”고 결의했다.

 

올해 임금·단협 요구안과 관련해서는 △철도공공성 강화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차별 해소 △구조조정 철회 △성과연봉제 폐지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확정했다. 세부 요구안은 여론수렴을 거쳐 차기 중앙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또 철도노조 출신인 이병은 통합진보당 후보(여주·가평·양평)를 4·11 총선에서 당선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영익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철도선진화 정책과 허준영 전 코레일 사장의 대책 없는 인력감축 및 외주화로 국민의 발인 철도가 수렁으로 내몰렸다"며 "국민과 함께 민영화 저지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철도노동자들이 가고자 하는 정당한 길에 민주노총이 함께하겠다"며 "4·11 총선에서 많은 노동자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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