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과관리제 위험하네요(서울지하철 노동자사례)

노동자 2012.03.18 조회 수 974 추천 수 0

오마이뉴스 기사입니다.

우리는 미리 대처를 잘해야겠습니다.

  
17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 김혜승
공공운수노조

"누군가는 그랬다. 거북선은 이순신이 아니라 '노동자'가 만들었다고."

 

4·11 총선을 한 달 여 앞두고 정치권에 '노동기본권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은 공공운수부문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17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KTX 민영화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조, 화물운송노동자 기본권 확보 투쟁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본부와 한국지역남방공사, 한국가스공사,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지부, 쌍용차노동조합, 희망뚜벅이 등 각 지역에서 올라온 1만 여 명의 노동자가 참여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17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각 지부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 김혜승
공공운수노조

 

  
17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을 점령하라’라는 이름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외국 인권 운동가가 자리에 참석해 '투쟁'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혜승
공공운수노조

"이명박 정부 들어 경쟁성과 효율성 강요당해"

 

국립극장지부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시작한 집회는 서울역을 방문한 외국인과 시민들도 함께 참여 했으며, 미국인권운동가  국민서비스 노동당 엘리스오 메드나 사무총장과 시민단체 연합 웨이슨 핸더슨 대표도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단에 오른 공공운수노조 이상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파업이후 부당하게 해고됐던 허아무개씨의 자살에 이어 지난 3월 12일 철도 기관사 이재민씨도 자신이 일하던 선로에 뛰어들었다"며 운을 뗐다.

 

"시민에게 공공의 서비스를 우선시해야 하는 공공 노동자가 이명박 정부들어 생긴 공기업 선진화로 인해 경쟁성과 효율성을 강요당하고 있다. 결국 2인승무제가 1인승무제로 바뀌어 이런 참극이 생겼다."

 

이어 "이 기관사는 매일 껌껌한 철로를 고독하게 운전하다 마음의 깊은 병이 생겼다"며 "더 이상 죽지 말고, 아프지 말자고 모인 것이며 결국 노동자가 희망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이명박 측근이자 전 고용노동비서관이었던 이용호씨가 민간사찰의 증거를 인멸 하기위해 돈으로 막으려한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며 "이러한 청와대 핵심관부가 노동고용정책을 좌지우지하며 노동환경을 망친 지가 언 4년이다"고 말했다.

 

"4년 동안 기업프랜들리 정책, 재벌대기업 살리겠다는 고환율 정책을 쓰면서 유가는 치솟았다. 이 덕분에 화물노동자들은 길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뿐인가. 돈 안 되는 인천공항 철도를 떠넘겼던 정권이 이제는 ktx를 민영화 하겠다고 난리다."

 

김 위원장은 "현재 총선을 맞아 여·야당 모두 복지를 이야기 하고 있는데 진정한 복지국가는 사회공공성이 강화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사회공공성의 주체인 공공노동자들의 기본권이 확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통합진보당 조준호 의원과 진보신당 안효상 의원은 "4·11총선을 위한 공공의제 협약을 맺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으며 반드시 야대여소를 이루어 정책을 실현해 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통합당도 공식적인 답변서를 통해 총선 정책에 공공운수노조의 요구를 일정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집회에서 공공운수노조·연맹은 공식 5대 투쟁 목표인 ▲ 공공운수부문 법제도 개혁 ▲ 노동탄압 및 선전화 정책 분쇄 ▲ 노동기본권 쟁취 ▲ 민영화 저지 및 사회공공성 강화 ▲ 공공운수부문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했다.

 

한편, 공공운수노조·연맹은 집회 후 5대 투쟁목표를 외치며 서울 전역을 행진할 것이며 오후 7시부터는 서울 시청에서 열리는 '희망광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희망버스, 희망텐트, 희망뚜벅이에 이어 '해고없는 세상을 만들어요'라는 이름의 '희망광장'이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된다.

 

2개의 댓글

Profile
ㅎㅎㅎ
2012.03.18

동누리당 개피작살 내주자

Profile
열받은이
2012.03.19

수년전 부터 공황장애에 대한 문을 제게 했건만?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770 게시판에서 작업하는 인자들 2 평조합원 2012.02.15 964 0
3769 현투위여! 부결운동성공을 축하하오 2 ㅉㅉ 2011.05.04 965 0
3768 단체협약과 노동조합 4 제2발 2012.02.16 965 0
3767 보령지부 홈피>>>>중부본부 집행부에게 1 퍼온글 2011.05.11 966 0
3766 선배의 말을 귀담아 들어보자 1 2011.05.16 966 0
3765 중앙집행부의 불신임에 대하여 2 (회계 집행과 관련하여) 9 이상봉 2012.01.09 966 0
3764 안건은 왜 처리안하고 도망갔는데? 6 중앙위원 2012.01.03 966 0
3763 힘든 세상이로구나 파이낸셜뉴스 2016.01.23 967 0
3762 집행부와 해고자 굴뚝 고공농성 돌입하라 1 조합원 2011.11.09 968 0
3761 (정치시평) 진보가 부끄럽다 손호철 2012.05.14 968 0
3760 기존의 모든 것들이 하루하루 스러지고 낡아지고 있다 숲나무 2016.12.05 968 0
3759 위원장 성명서에 대한 반박 3 노동자 2011.05.12 969 0
3758 정당별노선, 낙선후보, 소수의 지배, 이명박 하야론 411브리핑 2012.04.06 969 0
3757 태안 지부장님 당신의 입장은 뭡니까? 3 태안 2011.05.11 970 0
3756 남동·남부·동서발전, 동반성장 ‘우수’ 산업부 2015.03.09 970 0
3755 위원장님 첫 시작글이 잘못되었습니다. 8 해고자친구 2011.12.30 971 0
3754 참관인이 보고하는 위원장 불신임 이후 조합활동 경과 1 참관인 2012.01.28 972 0
3753 불법파견 판결, 좌파 대선후보, 탈핵 고리시위 노동과정치 2012.04.30 973 0
성과관리제 위험하네요(서울지하철 노동자사례) 2 노동자 2012.03.18 974 0
3751 신자유주의의 죄를 묻는 프랑스 목수정 2012.07.19 974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