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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바꿔야 산다?

물타기 2012.01.17 조회 수 738 추천 수 0

자고로 싸움이란 어떠한 일이나 사건 인물 등에 대해 시비를 가리고자 할때 일어나는 것이지요.

보통은 잘못한 사람이 지기 마련입니다. 수세에 몰린 사람은 대부분 꼬리를 내리고 도망치는것이 수입니다.

36계는 계략의 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 집행부는 대 회사 대 정부 뿐만 아니라 대 조합원 관계에 있어서도 옳지 않습니다.

계략도 아니고 전투도 아니고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중앙은 잘못을 인정하고 아름답게 떠날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중앙의 모습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교섭권 위임, 해고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접근했는가', '조합비 사용이 옳았는가' 등 싸움의 요지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중앙은 일관되게 '너는 잘했느냐'의 싸움으로 물고가고 있습니다.

요점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중앙집행부를 비롯하여 중부본부장 등의 메일을 보고있자면 눈물이 눈앞을 가립니다.

참 어렵고 불쌍한 집행부입니다. 나무라면 안될것같은 집행부입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지금 메일 작업하듯이 현장을 다녔으면 얼마나 좋았습니까? 기업별 추진할때 자기네 사람이라고 건들지 못한건 누구나 아는 사실아닙니까. 지부장이, 본부장이, 발전노조 간부가 기업별 노조로 와달라고  우리 조합원을 부추기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많이 흔들리고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흔들리는 조합원 앞에서 당신들은 항상 상황을 피해왔습니다. 내 손에 피뭍는건 못보겠고 싸우지 않을수도 없고... 결국 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남의 잘못을 묻기 보다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최대한 아름답게 퇴장하시길 바랍니다. 당신들은 비록 현장을 조직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들을지언정 단협을 체결하고 임금협상을 했습니다. 후에 공과를 따질때 공을 치켜세울수도 있습니다. 그러자면 바로 지금 훌훌 털고 퇴장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사견입니다, 해고자 문제는 그렇게 접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적어도 집행부라면 나 대신 해고당한 자라는 절절한 미안함과 끓는 동지애로 바라봐야합니다. 그것이 우리 조합원들이 당당하게 회사와 정부의 폭압에 당당할 수 있는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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