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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현 지부장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글

보령인 2012.01.06 조회 수 1000 추천 수 0

발전노조 제41차 중앙위원회의 파행 속에 결의된 임원(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불신임에 대해 당사자인 중앙집행부는 분파적 행위, 조직잡기라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탁함 속에서 보령화력지부가 어떤 입장을 가지고 행동할 지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 중앙집행부는 노동조합의 민주주의를 훼손했습니다.

지난 41차 중앙위원회 과정에서 3개의 동의안이 제출되어 안건으로 채택되었음에도,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하고 황망히 자리를 떠나 버린 것은 규약과 회의규정 위반을 넘어 그동안 발전노조에서 지켜오던 민주노조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건입니다.

 

규약 53조에 따르면 임원의 해임은 전체 조합원 1/3 이상 발의로 총회가 성립되고 참석자의 2/3 이상이 찬성해야 해임이 확정됩니다. 이외에는 임원이 스스로 사퇴하거나 신임을 물을 수 있어도 자신의 불신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식적인 원리조차 위원장은 위반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 공고시 부의할 정확한 목적사항이 명시되어야 함에도 어떠한 공식회의체에서 논의되지도 않은 실체도 없는 규약개정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묻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 중앙집행부는 노동조합의 체계조차 완전히 부정하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각종 기금이 부적절하게 지급되고 있습니다.

조합원의 감소와 더불어 조합비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부는 일반 사업비 부족을 빌미로 각종 기금을 무책임하게 전용ㆍ집행하려 했고, 집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자립기금으로 발전노조 창립기념품을 구입하려 했습니다. 발전노조를 탈퇴한 전직 조합간부들에게 회사가 임금감액을 하지 않았음에도 희생자구제기금을 선지급하는 등 큰 집행오류를 범했습니다. 애초 본부 조직복원 사업계획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투쟁기금을 본부에 선배분했고 이것도 모자라 본부의 집행내역에 대해 점검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기업별노조가 만들어지는 것을 후원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각종 기금의 부적절한 집행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노동조합의 중앙위원회, 대의원대회 등 공식회의체를 통한 논의가 무시되고 있습니다. 이는 민주노조의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보령화력지부는 조합원의 피와 같다는 기금의 집행에 대한 문제 뿐만 아니라, 민주노조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5대 집행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습니다. 조직운영에 있어 최소한 요건인 민주적 운영을 부정하고 있는 집행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보령화력지부는 임원불신임이 목적이 아니라 덮어둘 수 없는 현안에 대한 문제점 극복을 목적으로 생각하며, 현장의 신뢰를 되찾고 희망을 만들기 위한 불신임 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2012년 1월 3일

 

발전노조 중부발전본부 보령화력지부

4개의 댓글

Profile
대천 앞바다
2012.01.06

안성현 지부장님

지금 집행부 믿어주세요

잘하고 있잖아요

빅엿 먹으란 겁니까??

마무리 잘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들 딴지거세요

난 로맨스 넌 불륜

이런   헐~~~~~~~~

Profile
조합원
2012.01.06

안지부장 실망입니다.

현장에 조합원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인데

나서서 그것도 부족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십니까?!

 

정확한 근거도 없이 단정 짓는 것은 조합원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Profile
boiler
2012.01.06

1.jpg

Profile
불신임 실체
2012.01.06
불신임 실체

끼리끼리 모여 작당하고 난 뒤

해고자 둘이 늘어나니 앞으로 눈앞이 캄캄했겠지

회사는 이제 다시 복직시켜 주리라는 보장은 없고(절대 불가!)

하여간 주석이가 잔머리가 빠르기는 빨라

2억 먹고 떨어졌으니

 

하지만 지금 남아있는

12억을 8명이 나눠가져야 하는데 2억씩도 안 돌아가고

다른 기금이라도 전용하고 조합비 올리는 꼼수라도 내야하는데 어쩌나

 

많은 쪽수를 악용하여 현 집행부를 내려 앉히려고

위원장 국감장에 있는데도 중앙위 중앙위하며 개거품 물더니

겨우 한다니 안건발의가 돈 집행을 하지 말라니

도대체 세상에 양아치도 이런 양아치들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다가오는 선거공간에서 정당하게 조합원의 선택을 받아야지

동네 개짓듯이 반대한 임금협약도 70%가 넘는 조합원이 찬성했는데

하여간 반대를 위한 반대에 목숨을 거는 꼬락서니 하고는

 

조합사무실에는 나타나지도 않는 놈들에게

피같은 조합비가 새는 것도 좀 지적해라.

그것이 형평성 아니겠냐?

 

현장에서 위원장 불신임 서명을 받는다고라고야?

옛날 생각 좀 하고 그런 짓거리 해라

회계장부도 논바닥에서 태워버리고

남동실사 저지 때 기록도 없이 본부별로 나눠가진 돈은 조합비 아니더냐?

침낭은 또 뭐고?

 

조합원들을 바보로 아나

몇몇놈이 선동하여 어둔한 똘마니들 벙어리로 만들고

마치 민주투사인양 가면을 쓴 버러지들!

 

노숙장에 농성장에 코빽이도 안 보이던 놈들이

지금와서 갑자기 돈에 눈이 멀어서 돌았나?

 

니들이 고의로 잃어버린 단체협약 되찾고

물건너 갈뻔한 임금협약 만들어 주니까

집행부가 성과내는 것이 그렇게도 무서워 이렇게도 발광이란 말인가?

 

무엇이 진정 조합원을 위하는 것이냐?

니들 기금 챙기는 것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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