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씨에 대한 제기억은 2007년 임금협상 찬반투표 당시 현투위의 부결운동에 장단맞춰 장문의 글로 임금인상률은 사기라고 주장했던 황당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음해 연봉을 계산해보니 중앙이 말했던 6.7%(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인상이 되어 있더라는 것이죠

 

당시 이상봉씨의 말을 믿고 흥분해서 중앙을 욕하며 부결에 표를 던진 한사람으로서 바보가 된 느낌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상봉씨가 좋아하는 펙트가 드러났는데도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한마디 안하셨죠?

 

그랬던 이상봉씨가 이번에는 퇴직연금을 가지고 나타나셨군요

펙트에 근거한 내용이라고 하셨지만 해석과정이나 결론의 과정에서 조합원을 생각하기 보다는 현투위의 정파적논리나 님의 주관적견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것 같아 아쉽네요

 

최소한 수백명은 될것으로 보이는 중간정산 희망자에게 몇년이 되든 올해와 같이 유리한 조건이 올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씀은 그들을 더욱 절망하게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간정산 희망자들떄문에 퇴직연금 도입되면 다수의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 것 처럼 유도하시는것 같아 황당하기도 합니다.

 

거기다 법개정 이후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이상봉님의 주장에 실소를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지금 퇴직연금을 도입한다해도 기존퇴직금제도가 유지되므로 당분간은 기존퇴직금제도에 머무르면서 정세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의견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따라서 교섭권위임을 받아 법개정 과정을 본뒤에 급한분들은 중간정산을 받고 급하지 않으신분들은 기존퇴직금제도에 그대로 머무르면서 정세를 지켜보면 됩니다....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어떤 유리한 정세(경영평가 등)가 와도 중앙차원에서는 퇴직연금을 더이상 논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총투표가 부결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본부별 교섭권위임을 요청하는 것 아닐까요?

 

일단 교섭권을 받아놓아야 남부,서부라도 법개정 등 정세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한 선택도 할 수 있는것입니다.(남동,중부조합원들께는 죄송합니다)

중간정산 받는 분들에게는 지금이 가장유리한 시점인것을 아실것입니다.

그렇다고 퇴직연금 반대하는 분들에게 피해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소수를 위해 다수가 피해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수도 살리고 다수도 피해없는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하는것이 본부집행부나 지부장들의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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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술본부장은 그런 논의조차도 거부한채 중앙위원회 개최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규약66조에 명시된 교섭권위임의 절차인 서명행위에 대해서 부정하고 방해행위까지 하고 있습니다. 본부위원장으로서 규약을 지켜야하는 것은 의무인데 현투위라는 정파 사조직의 이익을 위해 본분을 망각한 채 규약위반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런 모습이 참 가관입니다.

 

2007년 당신을 믿었던 저도 한마디 해드리죠

 

"이상봉 대체 넌 누구냐? 뭐하는 놈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