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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사장 이길구 백서 024

동서사과 2011.11.18 조회 수 1103 추천 수 0

한국동서발전 사장 이길구 백서 024

 

범범행위를 덮어둔다고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

이 나라엔 법도 없다.

 

 

[연합뉴스 / 2011.01.17 보도]

동서발전, 노조원 성향분석 민주노총 탈퇴 시도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가 직원 성향을 분석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탈퇴시키려 한 내부 문건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동서발전의 상급 노조인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발전노조)은 17일 동서발전 일산열병합발전처가 지난해 11월18~22일 실시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발전노조 탈퇴 조합원 총투표를 전후해 작성한 노무관리 대책을 담은 '발전노조 탈퇴 투표결과에 대한 원인과 대책'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작성한 이 문건에는 발전노조 탈퇴 찬반투표 하루 전인 11월17일 8개 부서 전체 조합원 135명 가운데 휴가자를 제외한 131명의 성향을 분석했다.

 

사측은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할 것으로 보이는 조합원 96명은 겉과 속이 하얀 배로, 적극 반대가 예상되는 조합원 26명은 겉과 속이 같은 빨간 토마토로,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조합원 9명은 겉과 속이 다른 사과로 각각 분류했다.

 

사측은 발전노조 탈퇴를 가결시키기 위해 11월10일 이전에는 노사합동 수련회, 조합원 애로사항 즉시 조치, 와병중인 직원가족 돕기 등을 통해 노사화합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돼 있다.

 

또 투표 1주일 전부터는 조합원 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반대 예견 인물에 대해 설득하고 우호적인 직원 가운데 휴직 또는 휴가자 투표참여 권유, 반대가 확실한 직원 투표 불참 유도 등의 대책이 담겨 있다.

 

특히 문건에는 지난해 11월22일 투표가 끝난 직후 조합원의 정확한 성향 분석을 위해 투표함 발송 전 노무차장 주관하에 극비 투표함 개봉을 시도했으나 선거관리위원 4명 가운데 1명을 설득하지 못해 실패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사측은 투표에서 발전노조 탈퇴가 부결되자 반대가 확실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근무형태 변경, 기피보직 부여, 사업소간 이동, 포상 등 인센티브 철저 배제 등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향후 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

 

발전노조  언론담당은 "한국동서발전이 부당하게 노조활동에 개입해 발전노조를 파괴하려 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이는 범죄행위로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동서발전 측은 "일산열병합발전처의 노무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인데 외부로 유출돼 당혹스럽다"며 "그러나 회사에 보고되거나 결재가 이뤄진 것이 아니어서 경위를 파악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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