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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도 더 참아주길 바라는가?

민주노조 2011.10.24 조회 수 1363 추천 수 0

 

9.1 여인철 남동본부장은 본부 중앙위에서 기업별노조 전환 의사를 드러냈고 지부장들은 동조하였다.
9.8 본부장은 기업별 전환을 위한 토론회를 분당에서 개최하였다.
9.15 본부장은 같은 목적의 토론회를 삼천포에서 개최하려다 취소하였다.
9.22 본부장의 발의로 중집회의는 투쟁기금 5억원을 각 본부에 조직복원이라는 명목으로 배분한다고 결정하였다.
9.29 본부장은 기업별노조 전환 투표를 공고하고 가결을 호소하였다.
9.30 본부장은 삼천포지부에서 기업별 전환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10.1~5 집행부는 각 본부에 투쟁기금 1억원을 지급하였다.
10.6~7 기업별노조 전환투표는 부결되었다.
10.13 본부장은 중앙위을 열어 사퇴하고, 5개 지부장들은 기업별노조 추진을 밝혔으며, 투쟁기금 1억원을 지부에 분배하기로 결정하고, 본부는 각 지부에 투쟁기금을 지급하였다.
10.14 본부집행부는 사퇴하였다.
10월 중순경 이들은 남동기업별노조 설립을 신고하였다.

 

박종옥 집행부에 두 가지 질문을 한다.

 

1) 투쟁기금 잔액이 5억8천만원인 상태에서 투쟁기금 5억을 사용하는 것이 기금운용에 있어서 타당하고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박종옥 집행부는 약 15억원의 투쟁기금으로 임기를 시작하였다. 집행부 첫 해인 2010년도에 일시거출금 반환 잔액부족분 차입금 지급에 약 6억원을,  전력산업구조개편 대응 광고선전비에 약 1억8천만원을 사용하였으며, 기타로 2억원을 지출하여 2011. 4월경에 투쟁기금 잔액이 5억7천만원이 되었다. 2011년도 희생자구제기금 잔액부족 대여금 1억을 지출하고 동서와 서부 기업별노조 저지 투쟁비용 등을 사용하여 9.30일부로 투쟁기금 잔액은 5억8천만원이 되었다. (관련자료 참조)

 

지난 10.22 중앙위에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투쟁기금 총계정 원장이 없고 9.30일부 잔액만이 표시되어 있다. 추정컨데 아직까지 남부, 중부 기업별노조 저지투쟁 그리고 동서 사장퇴진 투쟁비용, 본부에 배분된 5억원을 계상하면 10.24 현재 투쟁기금은 거의 제로상태가 아닌가 한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회사에 의한 기업별노조 설립공작이 끝나면 그야말로 발전노조는 조직복원사업을 해야하며 상당한 재정이 필요한데 그것이 투쟁기금이다. 발전노조를 정리하려는 의도가 아닌 다음에야 집행부가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쓰면서도 투쟁기금을 고갈시킨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

 

2) 남동본부가 기업별노조로 전환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의사를 밝히고 그렇게 행동하는데도 집행부는 기업별노조를 추진을 하려는 본부장의 발의에 호응해서 투쟁기금 사용을 결정하였다. 더구나 그 본부장이 기업별노조 전환을 투표공고까지 하였는데도 투쟁기금을 남동본부에 기어코 지급한 것은 무슨 까닭인가?

 

발전노조를 지킬 의사를 가진 집행부이라면 그런 결정을 해서는 안되고, 설사 했더라도 투쟁기금을 지급하지 말았어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지급했더라도 집행부는 일단 남동본부에 한해서는 회수를 결정했어야 했다. 그러나 중집은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집행부는 이런 문제를 다루려고 했던 상급회의체인 중앙위까지 회의불참으로 무산시켰다. 상급회의체인 중앙위나 대의원회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남동본부로 간 발전노조의 투쟁기금은 남동기업별노조 추진비로 사용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집행부는 남동기업별노조 추진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는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투쟁기금 배분 결정과 그것의 사용으로 인해 초래될 결과로 보면 박종옥 집행부 자체가 규약으로 정해진 반조직행위에 해당되어 제소될 수 있는 충분한 정황과 근거 그리고 결과가 존재하고 있다. 

 

이것이 당치도 않은 누명이라고 생각한다면!
해법은 간단하다.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집행부는 중집회의를 열어서 남동본부에 간 투쟁기금 회수를 결정하여 목적사항에 따라 정산시키거나,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투쟁기금에 대한 상급회의체의 결정을 받는 것이 도리다. 이번에 무산된 중앙위에서 다룰 안건 1호가 바로 발전노조 기금 운용에 관한 건이었다.

 

군량미 창고를 비우면서 성을 지키려는 장군도 있는가?  무슨 배수의 진도 아닌 다음에야!

 

박종옥 집행부,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하기까지 하다.

 

관련자료

투쟁기금현황930.JPG

5개의 댓글

Profile
인내
2011.10.24

참지 마세요. 현 집행부 불신임 운동에 돌입하고

임시대의원대회 연판장 돌리고

전 남동본부장은 제명시키고

남동 지부장들도 제명시켜 발전노조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게 하고

전집행부는 무기정권을 주세요...

그러면 집안 꼬라지 잘 돌아가겠습니다..

 

Profile
침낭
2011.10.24

침낭 산 것도 이야기 좀 합시다. 

똥묻은 개와 겨 묻은 개

 

Profile
집안꼬라지
2011.10.24

썩은 살은 도려 내야 뼈를 자르지 않는다.

 

중앙은 썩었다, 도려내야 집안꼴이 잘돌아 간다.

 

회사에서 밀어서 당선된 중앙 아니었던가

Profile
skek
2011.10.25

진짜 개꼴이다.....

 

욜심히들 말아드세요들.....

 

하지만 돈에 대한 책임은 물어야것지요.....

 

민*의소리에 가서 받아야 하나?

 

동*연합에 가서 받아야 하나?

 

민*노동당에 가서 받아야 하나?

 

암튼 받으러 가자.....

 

발전노조를 고사 시키고 싶겠지만 발전노조 안죽는다.

 

돈 빨아먹는 거지쉐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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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상
2011.10.25

해복투 아닌 발전노조 조합원이 아닌

조준성 게시판 작업 고마해라.

너 월급안줄까봐 그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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