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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

조합원 2011.10.22 조회 수 1192 추천 수 0

집행부는 과연 회의를 할 생각이 있는가?

 

임시중앙위원회는 성원여부로 입씨름 하다가 위원장의 회의 무산 선언으로 회의조차 하지 못하고 무산되었다.

 

재적 중앙위원 50명 중 14명의 중앙위원의 결원이 생겼다.

 

① 조합원은 있으나 지부장이 없는 곳 - 일산, 남제주, 영월, 영흥, 4개 본사지부 / 8명

② 조합원 200명 이하여서 대표대의원이 없는 곳 - 당진, 울산, 태안, 평택, 하동 / 5명

③ 조합원이 없는 곳 - 한림 / 1명

 

결원 중에서도 ①의 경우는 사고가 되어 재적인원에 포함될 수 있지만, ②와 ③의 경우는 사실상(앞으로도) 재적인원으로 잡을 수 없는 곳(6명)이 된다.

 

집행부는 재적인원을 50명으로 잡아서 23명이 참석하였기 때문에서 성원이 부족하다고 주장하였다. 중앙위 소집을 요구한 위원들은 50명 중에서 6명을 제외하고 44명을 재적인원으로 잡으면 성원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얼핏 보면 규약과 회의 규정상의 이견 문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번 회의는 집행부가 재적인원 산수와 회의 불참이라는 도구로 회의를 거부하였다고 보는 것이 적확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중앙위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 8명 중 7명은 집행부나 집행부 성향의 위원들이었다.

(중부·서부본부장, 당진·호남·서울·교육원지부장, 보령 대표대의원)

 

회의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주장대로 26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집행부의 셈법과 작전이 벌어질 경우 29명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개연성이 생긴다. 사고지부 8곳 중 6곳 이상이 정상화되지 않는 한, 집행부는 재적인원을 50명으로 잡고 회의를 무산시킬 수 있으며 설혹 성원이 되더라고 집행부에 반하는 어떤 결의도 할 수 없게 할 수 있다.

 

충원이 불가능 한 지부 / 6명

탈퇴를 선언한 남동 지부장 / 5명

이번 중앙위에 참석하지 않는 집행부 성향의 위원 / 7명

참석한 집행부 위원 / 3명

사고 지부 / 8명 - 이상 29 명

 

불가피한 성원부족으로 회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과 회의 전술에 따른 무산은 차원이 다르다. 재적인원 산정에 대한 근거와 명분 부족으로 집행부의 회의 무산 전술은 한 두 번은 가능할 수 있겠지만 지속은 불가능하다. 노동조합은 집행부로만 굴러갈 수 없는 구조다. 의결 없는 집행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집행부는 집행하는 조직이다. 노동조합의 의결은 중앙위, 대의원회, 총회다. 물론 쟁대위 체제에서는 의결과 집행이 하나로 되지만. 무산된 중앙위원회를 중앙위원들이 재차 소집을 요구하면 그땐 집행부는 어쩔 건가?

 

노동조합에서 회의체를 피할 수는 없다. 집행부의 중앙위원회 비정상적인 무산은 조직 자체를 파행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중앙위가 소집된 이유에는 투쟁기금이 남동에서는 기업별노조 조직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 집행부의 기금운영 방식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것이 이후 발전노조를 복원하는 데 있어 재정적 어려움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것, 발전노조 깃발만 보고 남아있는 조합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조직 정상화가 이제는 필수적이라는 문제의식이 담겨져 있다. 이런 현장의 요구를 집행부는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사족을 달자면

 

그래도 노동조합 각 지부의 대표들이 평일 날 휴가까지 내면서 모였는데,

 

회의 진행을 책임지고 있는 의장인 위원장이 그들과 간담회라도 하지는 못할망정 자리를 박차듯이 나가버리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어 중앙위원들이 보고 있는데서 집행부 구성원들이 발전노조 깃발과 현수막을 철거하듯이 북~ 뜯어버리는 모습에서 이들의 마음에는 아직까지 발전노조가 지켜야 할 조직으로 남아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지키고자 하는 자와 떠나가는 자의 차이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배어나오기 마련이다.

 

먼 곳에서 참으로 괴로운 하루였다.

 

그렇지만 집행부가 떠나고 남아서 의견을 나눈 지부장들의 대화 속에서 발전노조는 지켜질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건졌다. 끝.

6개의 댓글

Profile
중앙위
2011.10.22

요번 중앙위원회 소집 자체가 불순하다.

첫째  : 먼저 중앙위원장에게 찾아오거나 유선으로 중앙위원회 개최 요구를 했어야 했다.

            지금까지 규약에는 있지만 단 한번도 연판장을 돌려 중앙위 개최요구는 없었다.

둘째 : 중앙위원회 개최 요구 내용이 발전노조를 깨자는 내용이었다.

            남동본가 투표총회가 부결이되었지만 개최요구 중앙위원들은 남동 선출직을

            징계하자는 내용으로 중앙위를 요구하였다.

셋째 : 발전노조 4개본부 깨질때 어디서 무얼했는지 보이지도 않는 *들이 너무나도

           조직적이다 조직적 행동에는 조직으로 보여주어야 했다.

아직도 발전노조가 어떻상태인지도 모르고 날뛰는 인간들 같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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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
2011.10.22

그래 현규에 애썼다 중앙위도 아닌 놈이 거기까지 와서 총지휘라느라 개고생했다.

동성이는 해복투 총소집령까지 내렸는데 허탈해서 어쩌노?

어이되었건 너그들이 발전노조 말아먹는데 혁혁한 공로를 하였으니 너의들의 공로를 치하하노라

그나저나 니들말대로 중앙위가 44명이라 쳐도 니들 자체로 해결 못할텐데 그것이 고민이로다.

느그들 떨거지 싹쓸이 해서 와도 20명을 죽었다 깨도 못넘으니 말이다. 허허 통재로다.

어디서 세명을 끌고 올거나?  아무래도 대의원 정족수 줄이는 방법밖에 없는듯 하니

그리 방향을 잡도록 하여라. 알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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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슈퍼조합원
2011.10.22

그래 내가 말할때 남동을 손되지 말라고 했잖아

바부 멍충이들아

내가  좋을말 할때 그렇게 하지

이젠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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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2011.10.22

집행부 성향위원이라 참석을 안한 7명이라...

음...  글을 쓰신분이 누군지 잘 모르겠으나...

어케 그렇게 판단한단 말이오...

난 발전노조를 지키기 위해서 남았으나...

노민추를 추종하는건 죽었다 깨도 싫은 사람이오...

들리는 야기가 성원이 안됐다고 중앙위원장 불신임 운운....

이건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게 아닌지....

깡패들도 아니고.. 주둥이로 먹고사는 인간들이... 당신들이

집권할땐 뭘 그리 잘했나 생각해 보시오... 회계장부마저 태운 인간들이

 

 

 

 

Profile
남해
2011.10.24
@서해바다

회계장부마저 태우다니요.

상황을 알면 자세하게 좀 올려주세요.

언제, 어떻게 진행된 이야기인지 알고 싶습니다.

어쩌다 회계장부 소각 이야기는 들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름.

Profile
조합원
2011.10.22

잘들한다. c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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