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美발전소 5배나 비싸게 인수"

[발전회사 국정감사] 강창일 민주당 의원

한국전력 자회사인 동서발전이 해외사업 투자 과정에서 실제 1800만 달러에 불과한 미국내 발전소를 무려 9200만 달러에 인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전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 바이오매스 발전소 3개와 가스내연 발전소 1개를 보유한 MSEI를 3600만 달러에, 캘리포니아파워홀딩스(CPH) 발전소를 56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차 인수한 4개 발전소의 경우 자산총계 5900만 달러, 부채총계 4200만 달러로 실제 가치는 1700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또 2차 인수한 CHP발전소는 자산총계 3723만 달러, 부채총계 3600만 달러로 실제 가치는 123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CHP 발전소만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을 뿐 1차 인수한 4개 발전소는 설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다"며 "1차 인수 발전기들은 정상 가동을 위해서는 향후 5년간 900만 달러의 추가 설비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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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국감]"동서발전, 1800만달러 발전소 9200만달러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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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동서발전, 미국 발전소 5배나 비싸게 인수"

강창일 의원 국감서 "1천800만달러 발전소 9천200만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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