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길9 연임에 놀아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동서인 2011.09.07 조회 수 3441 추천 수 0

매일노동뉴스에서...

 

동서발전, 회의 한 번 하는데 4천만원?

지난 7월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비용 과다지출 논란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이 지난 7월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면서 1박2일짜리 회의를 위해 수천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매일노동뉴스>가 입수한 ‘제3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현황 및 벤치마킹’ 자료에 따르면 7월19~2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동해시 동해화력발전처 대회의실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가 열렸다. 동서발전은 회의장을 보수하고 김쌍수 전 한국전력 사장과 회의 참석 간부들의 대기실 가구 교체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문건에 따르면 대회의실 인테리어 공사는 ‘7월3일 완료될 예정’으로 돼 있다. 실제 일주일 후인 7월11일 동서발전은 공사업체인 (주)ㅁ에 2천997만8천원을 지급했다. 동해화력발전을 통해 확인한 결과 대기실 비품 교체 등을 위해 950만원이 지출됐다. 이 밖에 회의실 내부에 대형 액자비치와 350만원어치의 기념품 준비를 계획했으나 실제 집행하지는 않았다. 동서발전은 이날 회의를 위해 앞서 2차 회의를 주관한 한국남부발전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역시 회사측이 작성한 ‘사장단회의 시간대별 진행 시나리오’에 따르면 1박2일 동안 치러진 행사에서 실제 회의시간은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시간30분에 불과했다. 각 회사별로 10분씩 실적과 계획을 발표하고 경영현안을 발표·토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3시간30분짜리 회의를 위해 최소 4천만원 이상의 예산이 지출된 것이다. 회의 준비에는 동해화력발전소의 시설관리파트·계전팀·총무파트·기획파트·노사협력파트 등 거의 모든 부서 직원들이 동원됐다.

발전노조 관계자는 “발전회사가 시장형공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가 유명무실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성대한 행사가 치러졌다”며 “이길구 사장의 연임을 위한 홍보에 불필요한 경비와 인력이 소모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0개의 댓글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432 통상임금소송 최신 통상 2013.09.09 2265 0
4431 국정원이 만든 대통령 국정원 공화국,대한민국 민주주의 빨간불! 1 민주주의 2013.09.09 2264 0
4430 남동도 가는구나~~~ 8 남동 2011.10.31 2263 0
4429 ♥부산복합 선거한다네요..심란합니다.♥ 22 감천주민 2011.06.12 2261 0
4428 남북 이산가족 상봉일을 앞둔 무능한 놈들의 짓거리 5 민주주의 2013.09.23 2261 0
4427 한국갈등관리연구소 제18차 갈등관리상담사/협상전문가 자격과정안내 한국갈등관리연구소 2017.01.18 2260 0
4426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중부회사 숲나무 2011.08.03 2259 0
4425 국민의 몫인 사내유보금은 환수해야 fortree 2015.08.31 2259 0
4424 당진 2호기 트립 3 트립 2011.11.28 2258 0
4423 민주당 정의당의 힘으로 국정원 개혁은 새누리당과 정치적 야합일 뿐이다.국민의 직접민주주의 힘으로 국정원 해체해야 한다. 1 국민촛불 2013.09.13 2258 0
4422 모이자! 4.30 정치대회로 1 조합원2 2011.04.28 2257 0
4421 14일 서울광장,민주주의 수호 사회대개혁 쟁취 범국민 시국대회 꼭 참석 합시다! 민영화 분쇄 2013.08.12 2257 0
4420 후쿠시마 원전 고농도 오염수 또 바다로 누출 경향 2013.10.04 2257 0
4419 외주용역의 비참한 결과, 인천국제공항 정규직857명, 비정규직 5960명 조합원 2012.09.21 2256 0
4418 싸우지마 야임마 2011.03.14 2255 0
4417 국감에 대한 기업별 노조는 입장을 내야한다. 3 타도하자 2012.10.09 2255 0
4416 ‘철밥통’ 공기업 호봉제 폐지 ‘성과 연봉제’ 도입 2 공기업혁신3 2014.09.18 2254 0
4415 발전회사 채용비리 2 적폐청산 2017.12.12 2254 0
4414 얼마전 서부 산재 사고 관련한 글에 대해서 레드휘슬 신고했는데??? 1 ㅎㅎ 2015.04.03 2253 0
4413 1,2 직급 임금피크제 대상자, 할일없이 고액 연봉 2 발전5사 2016.02.16 2253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