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룸살롱 접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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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지식경제부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산하기관에서는 접대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각종 편법을 동원했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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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의 과장급 2명 등 12명이
룸살롱에서 산하기관의 접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한국기계연구원과
방사성폐기물 관리공단 간부들을 불러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저녁에는
룸살롱으로 몰려가 술판을 벌였습니다.
총리실은 지난 2년여 동안
비슷한 수법의 향응 접대가
여러 차례 있었고, 이들 가운데 4명은
성 접대를 받은 의혹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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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감사실 관계자
"(성접대 의혹은 본인들이) 부인하고
있고 정황상 거기까지는 안 갔을 것
같습니다."
접대비 마련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준 것처럼 서류를 꾸미면서
접대에 쓸 돈 1억 원을 마련했습니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식당과 유흥주점을 같이 운영하는 업주와
짠 뒤, 식당에서 쓴 것처럼 법인카드로
먼저 결재하고 실제로는 유흥주점에서
향응을 제공했습니다.
또 출장비 명목의 허위서류를 만들어
수백만 원의 접대비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접대 받은 직원 12명을 오늘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보직해임하고
접대를 한 산하기관 임직원들도
징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데스크 보도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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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경부 공무원들, 룸싸롱접대 적발.."성접대 진술도 확보"
이데일리뉴스 "지경부 직원, 산하기관서 수차례 접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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