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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 하는 중부회사

숲나무 2011.08.03 조회 수 2259 추천 수 0
중부발전 사장이 산하조직에 부당노동행위를 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다.

사업소장들은 회사간부들에게 노동조합에 개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심적 고통을 호소한다.

자리에 있기조차 싫다고 한다.

심지어 현장으로 나가서 아예 돌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조합간부들이 기업별노조 주동자들에게 회사개입에 대해 항의를 한다.

주동자들은 회사의 지배개입으로 기업별노조 가입조직을 지부장들이 사퇴할 때까지 보류한다는 답변까지 한다.

곧 이어서 지부장 5명이 공동으로 사퇴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지부장들의 사퇴 성명서는 회사에게 탈퇴 작업을 본격화하라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전보다 회사간부들의 움직임이 한 층 더 활발해졌다.

기업별노조 주동자들은 다분히 공작적인 가입률 허수를 대면서 전형적인 세몰이의 꼼수까지 부린다.


서부사장처럼 중부사장도 탈퇴 할당량을 구체적인 수치로 주문했다는 소문도 있다.

회사간부는 업무상 직위를 남용해서 탈퇴를 압박한다.

회사가 초기에 지배개입 전술상 오류때문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고 하는 소리도 들려온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회사와 추진위가 노심초사한다고 한다.

그 사이 조합원들 사이에 대응 면역력이 생기고 있다고 한다.


노사에는 엄연한 구분이 있다.

그것은 양자사이에 경제적 처지와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대립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에도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

8시간 근무시간만 벗어나면 업무상 상하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설사 근무시간이라고 하더라도 회사간부는 업무와 관련된 사항 이외에는 조합원들에게 어떤 주문이나 요구를 할 수 없다.

이런 구분을 평소에 하지 않으면 회사간부는 근무시간외 시간, 업무외 일에까지 간섭과 지배의 손아귀를  뻗칠 것이다.

365일 24시간 간섭받고 지배당할 것인가! 

  

사람은 모두 조금이라도 자기 의지대로 살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도 노력하고 주변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양심에 반하는 탈퇴요구를 과감하게 거부하자!

혼자서 감당하기 버겁다면 주변동료나 조합간부들과 공동으로 대응하자!


개인이 못하는 것은 집단적인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

조합원과 조합간부가 서로 믿고 도우면 민주노조를 지킬 수 있다.


개개인들이 비굴해지느냐 아니면 스스로 당당하게 나의 주체가 되느냐는 조합원, 조합간부, 대의원, 활동가들의 이런 상호 협력적관계를 통해서 만들어 진다.

 

탈퇴 압박에 대응해서 전면적으로 다같이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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