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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조합간부들

발전조합원 2011.07.02 조회 수 3713 추천 수 0

혹시 한수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해서 발전노조와 합친다면 힘은 배 이상이 될 것이며 발전노동자들은 사측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물론 이런 일이 진행될 경우 한수원회사, 한전,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가끔 이런 꿈은 즐거움을 준다.

 

발전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해서 한수원노조와 통합을 한다면 규모는 커지겠지만 민주노조로서의 내용적 후퇴는 불가피하다. 투쟁력은 현재 발전노조보다 떨어질 것이다. 등치는 커져도 등치 값을 못할 것이다.

 

발전노조가 5개의 민주노총 소속 기업별노조로 분화된다고 하면

괜히 힘만 1/5로 분산시켜 발전회사들이 교섭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만들고 머지않아 각개 격파할 여지까지 주게된다.

 

발전노조가 기존의 발전노조와 여러 개의 어용 기업노조 또는 회사 기업노조로 나누어진다면 보나마나 예외없이 모든 노동조합이 어려워질 것이다. 거의 자멸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의 개입과 어리석은 조합간부들에 의해 발전노조는 이런 상태에 처해있다. 회사의 강력한 개입과 이에 부하뇌동하는 일부 지부장들에 의해서 발전노조가 이런 퇴행적 상태로 가고 있다.

 

이미 동서 어용 기업노조와 남부 회사 기업노조가 들어섰다.

이들 두 노조는 발전노조의 발목을 잡을 뿐 아니라 회사가 발전노동자를 요리하는데 이용될 것이다.

 

기업별노조를 추진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위험성과 그들의 어리석은 행위를 지적했지만 모두 무시하였다.

이제 이런 행위가 전체 발전노동자들에게 결국 어떤 피해를 입히는가는 불필요한 경험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회사의 탄압으로 노동조합이 어려움 처해 있을 때 내부에 항상 다음과 같은 세 부류가 생긴다.

 

회사의 공격은 우리가 막기 힘드니까 나는 아예 회사에 붙겠다는 부류, 이것의 결과가 김용진의 동서 어용노조의 출발이었다.

 

두 번째 부류는 자신들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노사가 대립적으로 가서는 얻을 게 없다. 모든 것을 회사와 대화로 풀거나, 서로 양보해야 한다고 한다. 이들은 자기가 그 혜택을 보고 있으면서도 발전노조 10년의 투쟁과 그 간접효과를 완전히 부정한다.이런 부류들이 김갑석와 남부 회사 기업노조의 출발이다.

 

세 번째 부류는

노동조합의 간부로서 회사에 대한 자주적 입장을 가지고 조합원들의 편에서 회사의 탄압에 맞서 노동조합을 지키는 간부들이다. 회사의 집요한 탄압과 회유에도 불구하고 조합간부로서 흔들림 없이 민주노조인 발전노조를 지키려고 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대다수 지부장, 조합간부들이다.

 

이들이 발전노조의 자랑스러운 조합간부들이다.

 

그 사람의 진가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나타난다고 한다.

6개의 댓글

Profile
한마디
2011.07.02
비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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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
2011.07.03

어이!

해고자 동지!

정신 쪽바로 차리시와요.

발전노조는 이미 시안부 선고 받은 불치병 환자거등요.

바로 그 원인을 제공한것이

당신들 이기주의적인 조합활동을 해왔던 해고자들과

노동조합 간부를 벼슬(아니라고들 하겠지만.....)로 생각해온

니들 때문이란걸 아직도..............

내가 가장 우려스러운것은

발전 조합원들이 더이상 노동조합을 필요치 않게 생각하는 거라우

Profile
소나키워
2011.07.03
@해고자

그건    니 생각이고....

대다수 조합원은 발전노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떠날려고는 안한단다.

주변 사람들 물어봐

Profile
현실
2011.07.04
@소나키워

이미 복수노조가 들어선 본부에서 대다수으 조합원이 발전노조를 떠났습니다.

님이야 말로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Profile
조합원
2011.07.03

나는 필요한데...

앞으로 남은 직장생활과 학자금을 위하여

Profile
조합원2
2011.07.03

노동조합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노동조합 게시판에 들어오실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괜히 들어와서 물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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