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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제 도입과 SC제일은행노조 총파업 돌입..

성과급제 도입과 SC제일은행 노조 총파업 돌입..

 

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싼 SC제일으ㄴ행 노사간의 첨예한 대립이 결국 파업으로 치달았다.

27일 SC제일으ㄴ행 노조는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 모였다 강원도 속초 수련원으로 집결하고 있다. 점심시간까지 속초 수련원에 집결한 뒤 오후 7시 30분 파업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파업에는 노조원 3500명 중 휴가자, 연수자 및 전산부 조합원들을 제외한 3000여명의 대상자 가운데 94~95%가 동참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파업은 성과급제를 둘러싼 노사간의 이견이 원인이 됐다.

지난 24일 SC제일으ㄴ행은 노조가 요구해왔던 성과관리 TFT팀 구성 등을 포함하는 최종 수정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수정안은 TFT팀 구성 외에도 ▲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 ▲ 직원의 고용안정을 보장한다는 점 ▲ 평가모니터링위원회 운용과 평가제도에 대한 이의신청 실행 확대 등을 통한 성과평가의 공정성 추구 ▲ 합리적인 성과향상프로그램 운영 ▲ 학자금 실비지원 등 고용안정과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들을 담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노조는 이런 사측의 입장에 강력 반발했다. 노조의 의견을 전격 수용하는 것처럼 자료를 냈지만 내년 1월 성과급제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재율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성과급제를 내년 1월 1일 도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조가 제안하는 TFT를 받겠다고 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배포한 자료에는 전제조건이 빠져있다"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노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임금협상만 끝냈으면 노동조합의 파업을 막을 수 있었는데 임금체계변경과 맞물려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조건없이 지난해 임금협상이 끝나면 무조건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사측의 입장 역시 강경하다.

성과급제 도입의 방식에 대해 최대한 노조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더이상 성과급제 도입을 늦출수 없다는 입장이다.

 

SC제일으ㄴ행 관계자는 "주말 내내 협상에 참여한 경영진들은 노조가 협상테이블에 들어올 것을 기다렸다"며 "협상이라는게 한발짝씩 물러나야 하는데 노조는 전혀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이날 SC제일으ㄴ행의 파업으로 고객들의 불편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SC제일으ㄴ행 관계자는 "5월 기준으로 보면 으ㄴ행업무 10개중 9개는 온라인 뱅킹   체계로 처리되고 있어서 큰 혼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빠지다 보니까 일반 입출금 업무나 담당 필수 업무를 하는 영업점을 나눠서 처리중"이라며 "전체 지점의 반정도는 통합운영영업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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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제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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