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발전노조 내부 세력들과 성향

분석가 2011.06.20 조회 수 3023 추천 수 0

헷갈리지 말기를 바라면서...

 

지금 발전노조에서 활동하는 조합간부들은 네 부류로 구분될 수 있다.

 

조합원들은 성향에 따라 네 부류의 주장과 행동에 지지를 보낸다. 각 부류가 맘에 안들지만 어떤 사태가 일어나면 선택이나 기권할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첫번째 부류는

 

동서 기업노조를 추진한 강한 어용들, 물론 이들을 약한 어용들이 회사 눈치보면서 약하게 따라간다. 지난 선거로 보면 약 15% 정도다. 울산의 진현주, 박영주, 김용진이 주모자들이다. 회사는 이들을 이용해 어용노조인 동서노조를 만들고 말았다.

 

두번째 부류는

 

남부 기업노조를 추진하고 있는 약한 어용들이다. 어용이라고 낙인찍히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동서 기업노조같이 가고 싶어한다. 발전노조에 평소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 그동안 얼굴을 처들지 못하고 있었는데 복수노조를 기회를 자신들의 어용적 꿈을 이뤄보고 싶어한다. 회사는 동서의 예를 의식해서 가급적 물밑 지원을 하고 있다. 김갑석, 양재부 등이 주모자들이다.

 

세번째 부류는

 

약한 민주가 주도하는 현 집행부다. 현재 불안불안하게 노동조합을 운영하고 있는데, 보기에도 아슬아슬하다. 민주처럼 보이긴 하는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이해하지 못 할 판단을 한다. 서부 퇴직연금제 도입 문제도 현 집행부와 같이 선거를 했던 민주속에 자리잡은 잠재적인 어용들의 입김으로 인한 사태로 보인다. 앞으로 발전노조를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 하다. 이들 구성분자들을 보면 약한 민주가 지배적이지만 기회가 오면 미련없이 민주를 접고 어용으로 갈 사람들이 일부 있다.

 

네번째 부류는

 

강한 민주가 주도하는 과거 4대 집행부 세력이다. 이들은 현재 현투위를 구성해서 현장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강한 민주가 48%, 약한 민주가 22%, 어용이 18%이 세력구도를 이루었지만 결선투표에서 약한 민주표와 어용표가 하나가 되는 바람에 선거에서 패배했다.

 

첫번째 부류는 회사의 앞잡이로 나서서 동서 기업노조 만들었다.

 

두번째 부류는 회사가 밀어주는 가운데 남부 기업노조를 만들고 있다.

 

세번째 부류는 5대 현 집행부 세력이다.

 

네번째 부류는 4대 집행부 세력이었다.

 

각각의 부류들이 노동조합 집행부가 되면 그 집행부를 구성하는 인자들의 사고와 행동양식이 다를 것은 분명하다. 그 사고와 행동양식에 따른 집행부 노선이 나온다.

 

어쨌든 첫번째 두번째 부류는 발전노조 해체를 선언하고 회사와 함께 하고 있고 세번째 네번째 부류는 발전노조를 지키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

10개의 댓글

Profile
하하
2011.06.20

꼴갑 떨고있네.. 

Profile
조하번
2011.06.20

발전노조의 근간을 흔드는 기업별노조의 유혹도 만만치 않습니다.

누가 욕을 먹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의 선은 지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애증으로 깃발의 존재가치를 부끄럽게 하지 않으려면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원하는 답을 주어야 합니다.

 

탈퇴하고자 하는 조합원의 심정은 오죽하겠습니다.

 

먼저, 해고자동지들의 문제부터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해복투 동지들의 반성이 필요하지만

조합원들도 그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는 걸 이미 다 압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해복부 자체에서 답을 내 놓아야 할 때입니다.

민주노조운동도 좋지만 발전노조의 붕괴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20억 쌓아놓은 희생자구제기금만 챙기면 된다는 사고로는 곤란합니다.

 

귀구멍에다 이어폰끼고서 피켓들고 있어 봐야 어느 조합원이 그 진정성을 믿겠습니다.

무릎을 꿇고 있어도 될까 말까한 판국에.

 

합리적이라는 단어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해고자 동지 중 3명은 합리적 일시금 수령으로 조합의 짐을 들어주는 것이 합당하고

나머지 동지들은 지금 수령하고 있생계비를 탈퇴한 조합원의 비율만큼 줄여서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해복투는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답을 내야 합니다. 

6월달 달력을 찢기전에... 

Profile
제발
2011.06.20

부탁합니다. 4대집행부 또는 현투위라 불리는 분들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그렇게 자가당착하고 설쳐되면 발전노조 더빨이 더 많이 망가집니다.

지금 이 모든 사태의 본질적 원인제공자가 바로 당신들이란 말요

지발 현장가서 현장의 이야기좀 들어보소

그나마 겨우 겨우 남아있는 우리덜 얼굴좀 붉히게 만들지 마소

이 지랄 맞은 것들아 지발좀 그만혀 사태파악좀 해!

Profile
반박
2011.06.20

분석가님은 어디서 어떤자료를 보고 어떤근거로 분석을 했나요??????????????????????

나의 분석에 따르면

 

첫번째 부류는

시작은 미미하고 이런저런 탈도 많았으나

그래도 현재는 75%이상의 조합원들과 같이하고있고

 

두번째 부류는

설립 일주일만에 첫번째 부류와는 틀리게 사측의 지배개입이 없는데도

과반이 넘는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어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세번째 부류는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려 했으나 해복투 현투위들에 의해 정책을 펴지 못하고

여기저기 눈치만 보는  우유부단한 현 집행부이며

 

네번째 부류는

민주가 아닌 아집과 독선으로 뭉쳐진 조직으로  나 아니면 안된다는 식의 논리를 펴서

조합원들을 조합에서 멀리 떨어지게 한 부류이다

 

이상 내가 분석한 결과이며

태클을 거실분 거시기 바랍니다

 

Profile
조재이
2011.06.20
@반박

정답입니다.

정말로 현장을 제대로 분석한 글이네요...

 

왜 아직도 발전노조 집행부는 파악을 못할까...

예전   순진한 얘들 데리고 파업이니 투쟁이니

피 말리는 헛구호만 해댔지

정작 이룬것은 아무것도 없고 불신의 골만 깊이 쌓였으니....

Profile
답이네
2011.06.22
@반박

정답이고만~

대가리라도 있음~ 생각이란걸 해야하고~

생각이 있는넘이믄~ 행동을 해야 하는디~

그 모지리 밥통들은~ 생각이 짧은지~ 대가리가 없는지~ 행동은~ 무슨~!!

Profile
학교
2011.06.20

누가 뭐래도 발전노조가 이렇게 된건 4대 집행부 즉 현투위 똘마니시키들 설쳐댄 결과이다.

개 젖같은  시키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헛소리 하는이상 발전노조 분열은 계속될것이다.

Profile
새끼노민추
2011.06.21

미친넘 강한민주!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겠다...

서서히 선거판이 오는 모양이군

홍보담당이냐?

Profile
심판자
2011.06.22

울산의 이광희구나...

글 솜씨가...

앞이 안보이네...

7월1일 이후에는 우야라꼬

터진 입이라고 맘대로 찌걸이는지...

Profile
이광희?
2011.06.22
@심판자

울산의 이광희가 머하는 새끼냐?

그러케 유명하냐?

참~ 이광희 신기한 새낄세~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347 [11대 동서본부장 후보 2차메일] "탄소중립' 달성은 발전노동자의 이해와 동의하에 달성될 수 있습니다. 11대발전노조동서본부장후보 2022.03.10 61 0
5346 [11대 서부본부장/ 지부장 후보 메일] 소통과 단결로 함께 전진합시다. 11대발전노조서부본부장후보 2022.03.10 65 0
5345 [11대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2차메일]에너지 전문 발전6사 통합으로 "발전에너지공사" 설립하자!! 11대위원장사무처장후보 2022.03.10 54 0
5344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승소 글쟁이 2021.12.16 101 0
5343 [11대 동서본부장 후보 3차메일 ]노동조합을 지키고 조합원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11대발전노조동서본부장후보 2022.03.14 83 0
5342 [11대 위원장/사무처장 후보 3차메일]새로운 발전노조, 발전노조의 세대교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대위원장사무처장후보 2022.03.14 68 0
5341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3대 목표 숲나무 2022.08.02 27 0
5340 자본의 보수양당체제는 여전히 공고했다 숲나무 2022.06.03 31 0
5339 "문재인 정부에는 정의로운 전환이 없다" 정의로운 전환 2021.10.12 85 0
5338 보수양당체제를 깨야 노동자민중이 보인다 숲나무 2022.06.18 29 0
5337 파리바케트 끊으려고요 숲나무 2022.06.16 39 0
5336 석탄발전소 굴뚝 연기 완전잡고 열효율20-30% 높이는 특허기술입니다. 최영환 2021.10.19 102 0
5335 간호인력 인권법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이용재 2021.10.13 66 0
5334 새 책! 『도둑이야! ― 공통장, 인클로저 그리고 저항』 피터 라인보우 지음, 서창현 옮김 갈무리 2021.10.13 52 0
5333 민자발전 정유사 횡재세 도입 서명운동 숲나무 2022.07.14 44 0
5332 초대! 『존재권력』 출간 기념 집담회 (2021년 10월 16일 토 저녁 7시) 갈무리 2021.10.08 47 0
5331 새 책! 『물음을 위한 물음 ― 2010년대의 기록』 윤여일 지음 갈무리 2021.10.08 47 0
5330 탈원전정책에 대한 小考 [ 자료 4 ] 이정태 2022.03.14 65 0
5329 2019년초 초미세먼지 급증현상의 국내주원인을 밝혀 미래의 국가재난을 막는 정책(안) [ 자료3 ] 이정태 2022.03.14 121 0
5328 4.14 세종으로 가자 숲나무 2023.04.03 4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