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발전노조를 떠나려 합니다.

38조합원 2011.06.07 조회 수 1356 추천 수 0

난차라리 어용을 택하겠다

발전이 분사될 때 급여가 한전보다 15% 플러스 @ 만큼 많았다

투쟁 10년에 급여가 완전 역전되었다

발전노조는 민주노조, 한전노조는 어용노조라 가능했다면 난 차라리

어용노조를 택하겠다

 

한전은 퇴직연금제 및 정년연장도 합의했다.

지경부 및 기획재정부에서 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엄포를 놓은 노사합의다

이것 또한 어용노조라 가능했다면 난 또 어용노조를 따르겠다

 

발전회사는 인사원칙을 무시하고 5-4직급을 신설해 회사맘대로 뽑아 보직을 부여했다

입사후 30년이 걸려도 간부가 되지 않고는 못 올라갈 자리를 맘내키면 시킬수 있는 제도다

이게 민주노조의 투쟁의 산물이라면 난 차라리 어용노조를 택하겠다

 

2002년 발전사유화를 막겠다고 5천여 조합원들이 들고 일어났지만, 그뜻을 퇴색시킨건 바로 한명의 해고자를 원직복직시키겠다고 고집했기 때문이란걸 우리는 너무나 잘안다

해고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민주노조라서 해고자 한명 구하겠다고 점차 해고자를 늘리는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하면 나는 어용노조를 택하겠다

 

무엇하나 시원스런 것 없는 자칭 민주노조가 잘하고 있는 노조를 어용으로 몰아세우는 파렴치한 발전노조의 인자들이 있는 한, 난 기꺼이 어용노조를 택하겠다

 

이제 24일후면 이 게시판에 들어올 일도 없을 것이다

골수 민주 노조만 남아 해고자 원직복직이나 하며 발전노조 위원장이 되든, 민주노총 위원장이 되든 수십억의 돈을 멋대로 가지고 다니며 쓰다가 장부를 태워 없애든 신경 쓰는 일도 없을 것이다.

 

민주노조를 누가 몹쓸노조로 만들었는지 조합원들이 떠나는 노조가 되게 만들었는지 반성하고 떠난 조합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현 발전노조의 개혁을 바란다.

6개의 댓글

Profile
소크라테스
2011.06.07

배고픈 소크라테스 보단 배부른 돼지가 돼겠다니...요즘 돼지값도 비싼데 잘되었네..ㅋㅋ

Profile
38동지
2011.06.07

뺨 때린 놈 뭐라지 않고 뺨 맞은 사람한테 난리네.

한전노조가 그렇게 그리우면 그렇게 하라.

당신같은 사람들에게는 어용노조가 희망이 맞다.

Profile
빨간돼지
2011.06.07

잘 생각 하셨습니다.

늦었지만 빠른 결단력에 한표!!!!

현명한 판단! 당신의 선택이 미래입니다.ㅉㅉㅉ

Profile
현명이
2011.06.07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님의 글에 찬성을 ................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는 발전노조는 계속해서 정신을 못차릴것이 분명합니다

어용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조를 위하여..........

Profile
의견
2011.06.07

공감가는 글입니다.

그런데 저와 생각이 다른 점이 있군요

왜 발전노조가 아니면 어용이라고 표현하시죠?

왜 발전노조를 떠나면 전력노조로 회귀한다고 가정하시는거죠?

물론 답답하시다보니 극단적 표현을 쓰신점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발전도 민주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노조가 탄생하는 배경이 발전이 민주가 아니었기에 민주를 지향하기위해서 아닐까요?

Profile
옳소
2011.06.07

조합원을 자기들 전유물이나 소유물내지는 노예취급하는 종자들

이제는 그렇게되진 않을것이다.

노동은 생산이고 자본가는 잉여노동의 착취이다

그시기에 노동조합은 절실했고 수많은 업적과 성과를 남겼다

노동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주장했던것이다

그와중에 조합은 전폭적인 지지를얻었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같이 성장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조합이 거꾸로 노동자의 피를 빠는 흡혈귀가 되어버렸다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4651 반갑고 감사합니다 스칼렛 2017.05.18 581 0
4650 응원합니다 부산 2017.05.18 581 0
4649 응원해요. 우잉ㅋ 2017.05.18 583 0
4648 [초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3돌을 맞이합니다. 사파기금 2014.07.07 584 0
4647 노동조합의 참모습인것 같습니다. 이창현 2017.05.17 584 0
4646 [기호2번 한상균 후보조] 기호2번에 투표를! 박근혜 3년, 투쟁 사령부가 되겠습니다 기호2번 박근혜와 맞짱 2014.12.02 585 0
4645 노조원 이전에 아이들의 엄마 아빠의 모습을 하신 국민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라의 모습도 희망차고 더불어 발전노조의 모습도 희망차 보입니다. 원하시는바 진정성있는 토론과 어필로 차근히 이루시길 바라며 언젠가 기사 한 귀퉁이에서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미약한 힘이나마 지지하고 후원하러 달려오겠습니다 1 김은길 2017.05.18 590 0
4644 발전노조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2017.05.18 590 0
4643 너무 감동받고 칭찬해드릴려고 왔어요~ 샌디에고맘 2017.05.18 590 0
4642 원직복직쟁취의 그날까지 우리는 결코 투쟁을 멈출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공대위 2014.12.07 592 0
4641 참된노조 정당한노조 응원합니다!!! 청량 2017.05.17 598 0
4640 응원합니다. 크린 2017.05.18 598 0
4639 [사회운동학교] 2015 여름강좌 안내 사회운동학교 2015.05.28 600 0
4638 “파업 이후 현장은” 제11회 사파포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파기금 2015.06.24 600 0
4637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2017.05.18 600 0
4636 [기호3번] 지역과 연맹을 아는 후보, 투쟁을 기획할 줄 아는 후보 허영구 기호3번허영구선본 2014.11.30 602 0
4635 감사합니다! 1 liz 2017.05.18 603 0
4634 글보고 왔습니다 감사해요 달빛 2017.05.17 603 0
4633 [기호 1번 정용건 위원장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정용건 2014.11.28 606 0
4632 ★ 복지자금 특판실시 ★ 조합원 2014.12.11 607 0
SCROLL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