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이 한전 발전자회사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전은 6개 발전자회사를 상대로 2010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남부발전을 1위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줄곧 맴돌았으나, 한전이 실시한 마지막 경영평가에서 대망의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내년부터 발전6사 경영평가 주체는 모회사인 한전이 아닌 기획재정부로 바뀐다.
경영평가 2위는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이 차지했다.
지난해 실시된 2009년 경영평가에서는 한수원과 더불어 공동 1위에 올랐었지만, 이번엔 한 계단 주춤했다.
3위는 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의 몫으로 돌아갔다.
전년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동서발전은 계량평가에서 수위에 올랐었지만, 최종적으로 남부발전과 남동발전에 밀려난 게 못내 아쉬웠다.
4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이름을 올렸다. 2007~2009년 3년 연속 1위였던 한수원은 이번에 4계단 하락했다.
이밖에 5위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 6위는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발전6사를 제외한 한전 자회사 경영평가에서는 한국원자력연료가 1위를, 한전KPS가 2위를, 한전KDN이 3위를, 한국전력기술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