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직원 차별 철폐투쟁 나서겠다” |
공공운수노조(준) 직원·가족 서명운동 … 오늘 간부결의대회 |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신입직원 차별을 없애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17일 준비위에 따르면 준비위는 최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공공기관 신입직원 차별철폐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산하 전 사업장에 ‘신입직원에게 부담 전가하는 초임삭감 원상회복하라’, ‘초임삭감·개별연봉제·유연근무제·신입직원 철폐하라’, ‘초임삭감하고 공공기관 일자리 줄이는 MB 선진화 반대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걸도록 지침을 내렸다. 준비위는 신입직원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과 가족을 상대로 신입직원 차별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서명운동은 다음달 17일까지 진행된다. 준비위는 1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열리는 공공기관특성협의회에서 공공기관 신입사원 차별철폐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신입직원 차별 철폐, 단협해지 규탄, 낙하산 인사 저지, 현행 경영평가 폐지’를 촉구하는 공공기관노조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 임금채권은 3년이 지나면 시효가 만료된다”며 “초임삭감의 경우 올해가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준비위는 초임삭감과 관련해 노정 토론회·법률 소송·신입직원 문화제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미 기자 ssal@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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