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메일서버 압수수색 | |
민노총 탈퇴 유도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 | |
노동조합원의 성향을 배·사과·토마토 등으로 분류하며 노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탈퇴를 유도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동서발전([<한겨레> 1월17일치 1면])에 대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이 22일 이 회사의 메일서버를 압수수색하며 본격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 4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2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산실에서 이 회사 전직 노무담당 간부 2명의 이메일 수·발신 내역을 찾아 확보했다. 또 고용부는 이들 노무 담당 간부들이 회사의 또다른 직원 ㅈ씨의 메일계정을 이용한 정황을 파악하고, 해당 웹메일의 수·발신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관계자는 “동서발전 회사 쪽의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고소·고발이 많이 접수돼 이를 직접 조사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동서발전 노조의 상급단체인 발전노조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어 “공기업의 메일서버 압수수색 자체가 한국동서발전㈜의 부당노동행위가 매우 심각하고 반인권적이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전노조는 또 “회사 쪽은 지난 2월7일 노사합의서를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회사는 단체협약 찬반투표를 방해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동서발전 쪽은 “노사 협의로 고소·고발 등은 모두 취하됐으나, 검찰과 고용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가져간 것으로 안다”며 “노사 합의 뒤 투표 방해 행위를 했다는 발전노조의 주장도 사실관계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진환 노현웅 기자 soulfat@hani.co.kr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4471 | 당권파, 회의에는 관심 없고… 폭력사태 처음부터 의도됐다 | 5대 | 2012.05.14 | 1261 | 0 |
4470 | 2009년도에 이은 2011년도 신입사원 초임삭감... 5 | 신입 | 2011.12.11 | 1346 | 0 |
4469 | 성과연봉제는 상시적 구조조정의 대문 | 숲나무 | 2011.08.16 | 2366 | 0 |
4468 | 히복이^^^ 간에서 이제 쓸게로^^^ | 가라사대 | 2011.08.16 | 3105 | 0 |
4467 | 아싸! 나도 위원장! 보령에서 히복 | 중부인 | 2011.08.17 | 3649 | 0 |
4466 | 얼마나 좋길래.. 6 | 궁금? | 2013.03.11 | 5057 | 0 |
4465 | 발전사 인사비리-안** 한국중부발전 **본부장 5 | 아니땐굴뚝 | 2013.03.05 | 7110 | 0 |
4464 | 노컷뉴스에서 발전소에 대해 다뤘네요. | 강제이동반대 | 2013.04.15 | 3689 | 0 |
4463 | 약속위반! 배신!! 회사가 발전노조하고 임금 타결안한다고 했는데.. 1 | 중부노조 | 2011.12.11 | 1274 | 0 |
4462 | 꼬봉이랑 회사는 발전노조 눈치만 보는 구나 | 꼬봉이 | 2011.12.11 | 1383 | 0 |
4461 | 중부노조의 약속 (임금) 2 | 중부노조 | 2011.12.11 | 1745 | 0 |
4460 | 발전노조를 암울하게 하는 7대 사건 5 | 조합원 | 2011.12.11 | 2300 | 0 |
4459 | 본부장님 1억 어떻게 쓰고있나요 1 | 조합원 | 2011.10.25 | 1576 | 0 |
4458 | 지배개입 분쇄투쟁 보고 7호 | 서부본부 | 2011.08.18 | 1828 | 0 |
4457 | 중부추진위공약의 진실 | 중부본부 | 2011.08.18 | 2534 | 0 |
4456 | 노사협의회 근로자 대표기구인가? | 숲나무 | 2011.08.19 | 3229 | 0 |
4455 | 에관공·서부발전, 감사업무협약 체결 | 사원 | 2011.08.22 | 2100 | 0 |
4454 | 김갑석님께 | 이상봉 | 2011.08.22 | 2878 | 0 |
4453 | 쌍수는 가고 다음은 누구? | 핑크팬더 | 2011.08.23 | 4219 | 0 |
4452 | 회사의 지배개입 적기에 원천봉쇄하자! | 숲나무 | 2011.08.23 | 3629 | 0 |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