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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노조 집행부의 무지함과 무능함을 알라!

얼마전 동서 노조탄압으로 사과를 받고 무슨 합의서란걸 쓴걸 알것이다.

이 합의를 관심있게 본 노조원이고, 생각이 조금이나마 있는 노조원이라면,

이 합의서가 얼마나 웃기고 코미디 같은 합의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발전노조 집행부도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우매한 일반 노조원들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집행부는 자기들이 엄청 똑똑한지 알고 있는 듯 하다. 뭐.. 노조에 별로 관심이 없는 노조원이라면,

노조에서 이번 합의서가 뭔 큰 승리를 쟁취한 것같이 느낄것이다. 노조에서 그렇게 떠벌리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는 발전노조의 농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발전노조의 합의서가 엉터리라하는지 하나 하나 따져보겠다.

1. 노조활동에 사측의 지배개입 방지를 위해 사규개정 등 명문화

--> 이 얼마나 황당한 합의인가? 이미 노동법 등에서 노조의 활동을 인정하고 사측의 부당개입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걸 뭐하러 따지고 드는가? 그냥 법대로 원칙대로 하면 될것을...... 이번 사태에서도 발전노조는 사규개정없는 상태에서 소도 제기하고 정치권의 도움까지 받지 않았나?

 

2. 관련자 중징계

--> 내가 장담컨데 관련자 중징계라 해봐야... 정직 또는 감봉이다. 절대로 해임이나 파면은 없다. 이걸 발전노조 집행부가 모를리 없다. 왜냐? 해임이나 파면으로 가면, 자신들이 징계받을 때, 똑같이 당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냥... 노조원들 맘 달래보려고, 생색내기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3. 드레프트를 노사특별협의회를 통해 시행한다?

-->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협의회는 말그대로 협의만 하는 것이다. 합의도 아니고 협의다... 즉, 협의하다가 안되면, 인사권은 사측의 고유권한이기때문에, 노조에서 어떠한 권한도 없다는 것이다. 즉, 법과 원칙대로 하면, 사측은 협의에 충실하게 참여했으나, 노조측의 일방적인 반대로 협의가 안되었으니 그냥 원칙에 따라 드래프트 하면 그만이다.

 

4. 사측에 대한 일체의 소를 취하한다.

--> 뭐 대단한 합의를 했다고 일체의 소를 취하한단다... 하긴, 계속 강경책으로 밀고 나가다가는 발전노조 닭 쫓다가 지붕처다보는 똥개가 될 것 같으니 이렇게라도 합의서 한장 쓰고 소 취하해야 했겠쥐...

 

5. 노조법상 노동조합의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않은 임의의 단체(즉, 동서발전노동조합을 일컫는 것이겠죠)와 단체협약을 체결하지 않는다.

--> 이건 또 무슨 개 풀뜯어 먹는 소리인가. 그동안 동서발전노조는 노조가 아니라고 큰소리 치던 발전노조가 뭐가 무서워서 이렇게까지 해야했는가? 그리고, 사측이 동서발전노조가 노조법상 노동조합 형식도 안갖춘 상태에서 단협을 체결할 것 같은가? 지금 동서발전노조는 법원의 소송을 해둔 상태로 안다. 즉, 법원에서 노동조합으로 인정하는 결과만 나오면, 회사는 본 합의문에서 명기한데로 노동조합의 형식적 요건을 갖춘 동서발전노조와 단협을 체결해도 발전노조는 찍소리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

발전노조는 이번 합의문 작성에서 완전히 패배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뭘 그리 숨기고 있나?

정작 노조원들이 바라는 단체협약 체결이나 임단협, 퇴직연금과 같은 사항은 제대로 된 합의도 못하고,

두리뭉실 합의문을 작성한 이유는 무엇인지? 숨김없이 노조원에게 밝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노조집행부는 자신들의 무지함과 무능함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현 집행부의 일괄사퇴 및 나아가

발전노조를 해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투명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진정 노조원들을 위한 새로운 노동조합을 위해 다시는 노동조합에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할것이다.

 

이제와서 조직개편 의견 수렴해본들.. 썩고 냄새나는 조직이 어딜 가겠나?

과거, 노동조합 집행부에 한번이라도 발을 들여놓은 자들은 모두 물러나길 바란다.

6개의 댓글

Profile
교대근무자
2011.03.02
구구절절 옳은 말 입니다~

발전노조가 이렇게 된 이유는 MB정부의 노동정책도 영향이 있지만

5사 1노조 체제에서는 발전사마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 입니다.

또한, 소위 민주노조(?)라고 우기는 현 집행부인 민노회(정추위)와

 전 집행부인 현투위(노민추)라는 조직들이  외부 정파세력의 계보를 그대로 이어받아

  몇놈들이  정치나 민주노총에서 한자리 하려고 상근자도 이념에 충실한 사람들 데려다 놓고

 발전노조를 정파로 분열시키고 종국에는 종파주의 노조활동을 하면서

 노조권력에 미쳐 날뛰는 인간들 때문에 발전노조가 분열되고 망가지고 있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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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놈
2011.03.02

집행부를 그리도 험집내고 싶은가?

너라면 이보다 더 더 잘할 수 있을것 같지만 새발의 피다. 어려운 말로 조족지혈.

 

그나마 발전노조 깃발이라도 지키고 있다는 걸 감사해라.

편가르기 운운 하지말고. 너부터 힘보태야 되지 않겠냐?

잘잘못이 있으면 당당히 집행부에 의견을 내든지. 양아치처럼 하는 짓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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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
2011.03.02

 

아무 관심없다.

머저리 같은놈들 힘을 합쳐도 될까말까한 시국에 분열되어

물고뜯는 꼬락서니하고는..............ㅉㅉㅉㅉㅉㅉㅉㅉ

어서빨리 기업별이던 복수노조던 다 띁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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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1.03.02

벌써 조직잡기 하냐..?

힘을 합쳐도 벅차구만....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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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
2011.03.03

밥이나 먹었냐?

글씨쓰느라 배고프면 가서 밥먹어라...

밥먹다가 돌들어가 있으면 정부와 농민을 욕해라

들떨어져가지고.......

발전노조 분열시켜서 미래도 불투명하게 만드는 놈들 보면 속에서 울분이 싸인다.

개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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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2011.03.04

구구절절 옳은 말인데...

리플로 죽자고 덤벼드는 꼴들이 참으로 한심하오!~

토론을 하려면, 무조건 욕부터 지끌이지 말고,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야지...

무식한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욕지꺼리하는 꼴들이라니....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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