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하라" 한 공기업의 노조파괴 행태
◀ANC▶
노조원의 성향을 속까지 하얀 배, 이런 식으로 분류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노조파괴를 위한 한 공기업의 집요한 행태인데요.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 에서 주먹쥐고 일어서, 이런 인디언 이름 생각납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전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일산 사업소.
노조원들이 사측의 노조 탈퇴 강요에 항의하며
보름째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일산 사업소 측이 작년에 작성한 내부 보고서,
노조 탈퇴 대상 직원들의 성향을 과일로 표시해놨습니다.
탈퇴 찬성 직원은 속까지 하얀 배,
찬반이 애매하면 겉은 빨갛고 속은 하얀 사과,
끝까지 탈퇴를 반대할 걸로 예상되는 직원은 속까지 빨간 토마토로 분류했습니다.
노조 탈퇴에 반대한 직원들은 근무지를 이동시키고 인센티브에서 배제한다는 대책까지 세웠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노총 탈퇴 찬반을 묻는 투표함의 불법 개봉까지 시도했다 실패했다고 돼 있습니다.
현행법상 명백한 부당 노동행위입니다.
◀SYN▶ 한국동서발전 일산사업소 관계자
"보고서대로 시행을 안 했다니까요. 시행을..
(시도는 하셨는데 시행을 안 했다고요?)
시도도 않고.. 제 나름대로 구상을 해 본 것이지.."
하지만 본사에서 작성된 문서에도 간부들에게 민주노총 탈퇴 필요성을 집중 교육하고,
각 사업소장이 노조 탈퇴를 추진할 사람을 직접 발굴한다고 돼 있는 등 개입 정황이 드러납니다.
노조측은 실제 노조 탈퇴에 반대한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SYN▶ 동서발전 조합원/사업소 이동 통보 받음
"(작년 11월 민주노총) 탈퇴 총회 서명할 때 서명 안 했고,
(최근) 발전 노조 탈퇴하는 것 서명을 안 해서 아마 회사에 밉보였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동서발전측은 인사는 규정에 따라 진행됐으며,
본사가 나서서 관련 문서를 작성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측의 이상한 노조 활동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동서발전 노사간의 갈등은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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