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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부

인천화력지부 소식지 2010-4호

인천화력 2010.12.06 조회 수 1913 추천 수 0
인천화력지부 소식지 2010-4호  (2010.12.3)


TDR이 우리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TDR 이란 무엇인가?
“Tear down & Redesign”의 약어로서 기존의 것을 근본적인 것까지 “부수어 새롭게 구성”하여 만든다는 발상이다.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대단히 혁명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과연 그럴까?

기존의 것(?)을 부수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에서 현재 추진중인 TDR은 현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정말 하고 있는가가 먼저 의문스럽다. 지금까지 회사에서 추진한 바에 의하면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가 답이다. 단순히 생산성과 효율성의 수치적인 것에만 근거한 분석방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목표도 수치적인 것으로만 결과를 내려 하고 있다.

TDR 이란 것이 처음 의도부터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발전량 대비 인원”하는 식, 또는 “다른 발전소는 이런데 우리발전소는 인원이 이렇다”하는 아주 단순한 분석방법을 택하고 있다.

옆집 아이 데려다 우리 애 키 재는 식이다.

또한, 실제적인 현장의 비효율성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회사에서 주장하는 것이 단순히 발전량 대비 인원이라고 치자. 그런데 정작 줄이는 것은 현장의 운전원이 그 첫 번째요, 두 번째가 현장 설비를 같이 관리하는 관리자다. 일부에서 간부의 선 구조조정을 외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간부까지 줄이겠으니 노동조합이 동의해 달라고 한다.

노동조합은 단 한명의 간부의 구조조정 조차도 동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들도 역시 임금노동자이고, 우리 노동조합이 단순히 조합원의 밥그릇만을 챙기기 위한 조직이 아니며, 그 “간부”라는 것도 조합원의 미래가 될 수 있기에 조합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침묵하고 있는 관리자들도 고개를 들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회사는 노동자 탄압의 도구로 사용되는 조직은 그대로 두거나 확대하고 현장의 기술 인력을 줄이겠다고 하였다. TDR이 주장하는 “눈에 보이는 수준까지 풀어 헤쳐서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 것이 고작 이런 것이란 말인가?

우리는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인력 구조조정에 동의 할 수 없다. 그 희생의 대가가 자본의 잉여율 향상에만 쓰이는 자본주의 구조속의 그 어떠한 구조조정도 우리 노동자들은 허락할 수 없는 것이다.

자본과 정권, 사측은 스스로를 절대 구조조정 하지 않는다. 마른 수건 짜는 것도 안 되서 이제는 우리들의 피눈물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Tear down은 우리의 눈물인 것이다.
                                                                               [* Tear-Down : 부수다, 분쇄하다 ]


[ 인천화력지부 임시총회 개최  ]
인천화력지부는 11월18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회사의 강제발령으로 공석인 부지부장을 새롭게 선출(황경식)하고, “시장형 공기업 대비라는 미명 아래 회사에서 진행 중인 인력구조조정 반대 투쟁”의 결의를 안건으로 채택하여 진행하였다. 본부와 중앙이 함께하며, 지부의 현안이 반영되고 투쟁의 강도를 강력하게 하여, 중부본부 전 지부가 투쟁에 참여토록 하는 투쟁의지를 보여 주는 자리였다.

[ 인천화력지부 자체 투쟁 진행 중 ]
인천화력지부는 “기력#1,2 노동안전확보”를 위하여 중식선전전을 계속 진행하였다. “인력구조조정 반대 투쟁계획(안)”을 확정할 때까지 모든 일정을 보류하라는 중부본부의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인천화력지부집행부 및 교대근무자 투쟁복 착용은 계속]

[12/1, 본부집행부 사장 면담 결과......]
(조합) 중부본부는 회사가 제출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하여 수용불가 및 전면백지화를 요구
(회사) 조직개편(안) 자체가 회사 경영진의 의도와 다르게 진행된 부분이 있으며, 노동조합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함에 따라 조직개편(안)을 전면백지화한다

{회사가 전면 백지화를 약속하였다고는 하지만 향후 TDR팀과 그와 유사한 조직의 운영을 모두 폐지할 지에는 회의적이다. 또한, 현재 작성되었던 조직개편(안)의 폐지만을 의미하고 향후 새로운 TDR을 통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미 보령화력에서 진행된 인력구조조정과 부당 소내이동등의 문제와 인천화력지부가 투쟁중인 기력#1,2호기 노동안전확보에 대한 해답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인천화력지부는 수위를 한단계 낮추어 진행하던 지부 투쟁을 재점검하고 일정을 조정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의 투쟁이 달콤한 결과물을 이끌어 내지는 못할지라도 부당함을 꾸짖는 외침과 노동자 권리에 대한 우리들의 결의를 당당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향후 법정 투쟁 일정(인천화력지부) ☹
*12월14일 : 김준석 지부장 서울중앙지법 재판
           (9.11야간총회 관련 소송/건조물침입등)
*12월17일 : 조진욱 대표대의원 인천 지노위 심문회의
           (부당발령 지노위 제소)
*12월22일 : 송명호 사무장 인천지법 재판
           (인천화력조합원 교육관련 소송/폭행등)
        
☺ 발전노조 주요 법률투쟁 판결 ☺
* 9.11야간총회(울산) 승소 : 신현규(무죄)
* 야간수당 지급 소송 승소 : 도서전력 특별지부(박상팔)
* 영흥화력 전지부장 해고 무효소송 승소 : 남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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