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 100만 촛불대행진 ]
전국서 밝혀진 100만의 촛불 ‘전면재협상, 이명박정부 심판’
100만의 촛불이 거리를 밝혔다. 지난 주말 72시간 릴레이 국민행동을 통해 결집된 국민의 힘은 제2의 6월항쟁을 꿈꾸며 거리의 촛불로 타올랐다.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총사퇴를 결정했고, 정운천 장관이 직접 촛불집회 현장을 찾았고, 광화문 네거리를 컨테이너로 막았지만, 들불같이 타오르는 촛불을 막을 수는 없었다.
6월 1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는 60여만 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미국산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 대행진’이 열렸다. 서울 시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보수단체의 집회로 인해 광화문 네거리로 자리를 옮겨 진행했다.
87년 6.10 항쟁 21주년 맞이한 이날 서울 이외에도 부산, 광주, 전북,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들고 “재협상을 실시하라. 이명박을 심판하자. 민주주의 수호하자”고 외쳤다. 87년 6월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20대 대학생은 마흔의 중년이 되어 자식들의 손을 잡고 다시 거리로 나왔고, 87년에 아직 태어나지 조차 않았던 청소년들도 촛불을 들고 나섰다.
보령에서도 보령화력지부 조합원과 가족이 100여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동대동 "원형로타리(잔디마당)"에서 7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보령시민대책위 주관으로 촛불문화제가 풍물패의 길놀이, 자유발안과 노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힘차게 진행되었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쇠고기 협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서민들의 눈물의 골짜기로 몰아넣은 한미 FTA, 대운하, 공교육, 물, 의료, 환경, 전기, 모든 것을 돈 놀이로 갖다 버리려 하는 이명박정권의 정책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미국에 충성하는 이명박-조중동 등 매국세력을 미국으로 보낼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이기로하고, 6월13일(금) 저녁7시30분에 다시 촛불문화제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 일 시 : 2008년 6월 10일(화) 19:30 ~ 21:30
- 장 소 : 보령 동대동 원형로타리(잔디마당)
- 참 여 : 조합원 및 가족 포함 100여명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