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요구는 것은 너무나도 정당하다. 그럼에도 사측은 우리의 파업을 귀족 노동자들의 투정이라 하고, 또 발전노조가 민주노총의 총알받이 노릇을 한다며 온갖 악선동을 일삼고 있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인가?
동지들! 사측의 공격, 언론의 여론몰이, 노동부 사측 편들기를 박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단 하나! 그것은 우리의 단결과 투쟁이다. 내가 사장이라고, 또는 산자부라고 가정해보자. ‘파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보자.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 아마도 그것은 6500 발전 노동자 전체가 단결하는 것일테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도 사측은 우리들의 단결을 가로막기 위해서 온갖 더러운 수작을 걸고 있는 것이다.
• 반별, 조별 간담회와 지부 농성 진행
조합원들은 토론을 통해 ‘조합원과 가족의 동요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중앙쟁대위와 조합원간 상황 공유의 신속함’, ‘파업 불참자, 조기 복귀자에 대한 집행부의 명확한 입장 마련’등을 제시했다. 전국을 돌면서 투쟁을 독려하고 있는 신현규 중부본부장 동지는 보령지부를 찾았다. 본부장 동지는 “여러 공기업들이 정부에 의해서 공격받고 있는 가운데 발전은 아직 괜찮다”며 “하지만 민주노조의 깃발이 흔들린다면 사측은 곧바로 공격해들어올 것”이라며 이번 투쟁에 전 조합원 동지들이 단결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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