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동지 여러분!
9월 11일은 발전노조 권역별 야간총회가 개최되는 날입니다.
권역별 야간총회는 이명박 정부의 기만적인 공기업선진화 정책에 맞선 발전노조 하반기 투쟁계획에 의거 시행하는 업무외 시간에 개최되는 합법투쟁입니다.
이러한 투쟁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방해공작이 집요하고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필요한 출장을 보내거나 휴가를 강요하고 평소에 하지도 않던 사회봉사활동을 집단적으로 시행하는 등 방법 또한 유치하기까지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사측의 이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우리 발전노동자들은 당당하게 우리의 결의를 모아나가야 합니다. 나하나쯤 빠져도 괜찮겠지, 사측간부와의 안면을 생각해서 정당하고 준법공간에서 개최되는 노동조합 행사까지 참석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생존권을 우리가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구나 사측이 퇴근이후 나의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참석하는 야간총회를 참석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지배개입 행위이며 불법적인 협박입니다.이런 상식을 뛰어넘고 말도되지 않는 회사의 협박에 굴복한다면 노동조합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회사 간부들에게 우리의 생존권을 차라리 맡겨버려야 할까요
동지 여러분 ! 조금만 힘을 냅시다. 합법공간에서 개최되는 야간총회조차 참석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구조조정에 더 이상 저항하지 않겠다는 것을 사측과 정부에 통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해서 당당하게 함께 참여 합시다.
발전노동자의 당당한 모습으로 11일 야간총회에서 뵙겠습니다.
2009년 9월 10일
발전노조 동서발전본부 위원장 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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