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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본부

[성명서] ERP 인사발령철회하고, 성과급균등분배 탄압 중단하라!

남부본부 2009.06.25 조회 수 1666 추천 수 0
[성명서] ERP 인사발령철회하고, 성과급균등분배 탄압 중단하라!

발전노조 남동,남부,서부본부는 과거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ERP도입의 문제점을 들어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하였으며 특히, 지난 6월8일 성명서를 통해 ERP도입 철회와 ERP추진실 인사발령 계획철회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철저히 무시한 채 일방적인 ERP도입을 강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개본부 조합원에 대한 ERP추진실 인사발령을 일방적으로 실시했다.

ERP도입으로 인한 노동강도 강화와 평가체계 구축을 통한 구조조정 사례가 이미 여러 회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음에도 사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또한 노동자를 인간이 아닌 자원으로 취급하는 ERP시스템은 반인권적 경영도구이며 발전현장과 맞지 않은 시스템을 100억여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도입한다는 것은 심각한 예산 낭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ERP 도입 대신 국제회계기준(IFRS)확보 등 사측이 주장하는 ERP도입 사유를 충족시키는 대안을 찾아보자는 노동조합의 제의도 철저히 무시한 채 마치 무엇에 홀린 듯 오로지 ERP도입에 예산을 쓰지 못해 안달이다.

이에 남동,남부,서부 ERP저지공동투쟁위원회는 노사신뢰를 무시하는 사측의 행태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즉각적인 인사발령 철회 및 ERP 도입철회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만약 노동조합의 강력한 요구에 대해 계속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발전노조 전체의 투쟁으로 수위를 높여갈 것이며 그로인한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경고하는 바이다.

또한 최근 서부본부가 실시하려는 성과급균등분배투쟁에 대한 사측의 노동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과급균등분배투쟁이 서부본부만의 투쟁으로 판단하고 싹을 자르겠다는 속셈이다. 그러나 사측의 바람과는 달리 남동,남부본부도 성과급균등분배가 대세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곧 행동에 옮길 것임을 알리는 바이다.

이러한 경고에도 서부본부에 대한 사측의 탄압이 이어진다면 남동,남부,서부본부는 강력한 공동대응에 나설 것이며 사측의 탄압수위에 맞춰 투쟁의 수위도 높여 갈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2009년 6월25일
                                                  남동,남부,서부 공동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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