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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본부

[중부본부 성명서] 금품수수 비리, 정원감축 구조조정 비리를 규탄한다

중부본부 2009.04.10 조회 수 2266 추천 수 0


금품수수 비리, 정원감축 구조조정 비리를 규탄한다


전임 사장과 고위직 관리자들의 비리로 인해 중부발전 회사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져 있었다. 비리의 온상으로 인식되다보니, 급기야 작년 청렴도 순위에서 전력그룹사중 꼴찌를 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회사는 조합원들에게만 윤리경영이니, 전화 친절도니 다그치고 있다. 정작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윤리경영을 할 사람은 경영진과 관리자들이다. 흙탕질은 누가 해놓고 누구에게 깨끗하라고 떠드는가!

전임 사장의 금품수수 비리로 인한 구속, 고위직 회사간부의 업체비리로 인한 해임, 성폭력 파렴치한 행위 등. 비리와 패륜적 행위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위해 노력하는 이 마당에, 또 다시 관리자들의 접대비리가 발생했다.
급박하게 관련자를 무보직 시키고 이후 조치를 취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로는 이러한 비리의 본질이 해결되지 않는다. 하청업체, 용역업체를 하위 종속 관계로 인식하는 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게다가 노동자를 노동자로 받들지 않고 일하는 도구로 치부하는 한, 이런 부패행각들은 결코 근절 될 수 없다.

한편, 노동조합이 경영평가 및 성과관리에 반대하자, 회사는 ‘경영평가를 잘 받아야 직원들 성과 상여금도 올라갈 수 있다.’라고 떠들었다. 그러면, 청렴도 점수가 평가요소에 있고, 청렴도를 꼴찌한 우리 회사의 경영평가 점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에 따른 임금은 어떻게 되는가?
사장과 관리자의 불법적 행위로 인해, 묵묵히 일하는 우리들의 노동조건을 저하시킬 수는 없다. 더욱이 중부발전노동자 전체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폄하되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처럼 일련의 비리 부패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가장 큰 비리는 바로 발전노동자들에 대한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反노동 경영이다.
비리 척결을 빌미로 현장을 오히려 더 통제하고 투명 경영과 글로벌 경영, 경영효율화라는 명목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자들이 비리의 가장 큰 당사자이다. 능력 계발과 성과 보상이라는 허울 좋은 논리로 우리 중부 발전 조합원들을 경쟁시키고, 분열로 몰고 가는 것은 결국 우리 노동자들에 대한 반인권 행위다.
특히 최근 508명에 대한 정원 감축과 강제퇴직 위로금 규정을 몰래 숨어다니면서 의결한 치졸한 이사회의 작태가 스스로 비리 경영진임을 자백하는 것이다. 508명 대대적 정원 감축 의결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경영진의 선전포고이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이후 임금 삭감과 성과금을 가지고 장난치고 현장에 투쟁권리와 조직력을 말살하는 각종 구조조정을 확대할 것이다. 인력감축과 임금 삭감 등의 고통분담 논리로 노동 기본권을 말살하려는 패륜 경영을 폐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경영진을 인정할 수 없다. 발전노조 중부본부는 비리척결과 구조조정 비리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정원 감축이라는 이사회의 반인륜적 의결을 즉각 폐기하라!
윤리경영 운운하며 강요하는 청렴도 교육, 보직순환, 친절도 조사 등 각종 조합원 통제를 중단하라!
노동자를 소모품 취급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성과 경쟁 제도를 즉각 폐기하라!

2009년 4월 10일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 중부발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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