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연말 총파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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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어제 정부의 노동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다음 달에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남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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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추산 4만여 명 경찰 추산 만 6천여 명이 참가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복수노조간 창구 단일화와 노조 전임자의 임금지급 금지 등 정부의 노조 정책에 반발해 열린 집회였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공무원통합노조도 민주노총에 가입한 뒤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법과 최저임금법 등의 개정은 노동자와 노조를 전면 탄압하겠다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노동탄압과 부당 노동행위가 계속된다면 올 연말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임성규/민주노총 위원장
"만약에 이 정부가 변화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12월 중순 반드시 80만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철도노조가 이틀동안 전면 파업을 벌인데 이어 발전노조 등 다른 공기업 노조들을 중심으로 공동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일단 오는 20일까지 공기업 노조의 순환 파업을 이어간 뒤 이후에도 정부 방침에 변화가 없으면 다음달 초 국회 앞 농성을 시작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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