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개사, 노조에 단협 해지 통보
노조는 6일부터 본격 파업 돌입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들이 각자 노조에 대해 단체협약의 해지를 통보했다.
이는 발전산업노조의 6일 파업방침과 맞물려 노사간 팽팽한 대치상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남동발전과 중부, 서부, 남부, 동서발전 등 5개 발전사 사장단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협약 해지 방침을 밝혔다.
발전사 노사는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포함해 모두 21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 인상, 해고자 복직과 조합원의 범위문제 문제 등 전체 149개 조항 가운데 5개 주요 쟁점에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앞서 발전산업노조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발전사들이 정원 1570명을 감축하고 대졸 신입직원 초임을 16.4% 일방 삭감한 것 등에 문제제기하며 지난 2일부터 조합간부 100여명이 참가하는 지명파업을 벌여왔다. 아울러 노조 측은 6일부터는 필수유지업무 근로자를 제외한 전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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