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다른 공기업, 어떻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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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한전은 일부 민영화， 토공과 주공은 통폐합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결정권을 가진 민간위원들을 대폭 바꿔서 결국 이 안대로 가게 됩니다.

보도에 서민수 기자입니다.

◀ＶＣＲ▶

당초 인력만 줄이기로 했던 한국전력은 전력판매와 정비를 담당하는 자회사를 떼어내 민간에 파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통폐합되고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과 한국토지신탁은 민영화됩니다.

◀ＳＹＮ▶공기업 관계자
"기획재정부에서 공기업의 구조조정방안을  구체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민영화되면서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과 농산물 전시장인 AT센터도 민간에 매각됩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안을 이번 주말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다음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됐던 운영위원회 민간위원 6명에게는 사표를 요구해 이미 3명의 사표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다음달 18대 국회에서 공기업 구조조정을 총괄하는 법안을 처리하고 이어 오는 9월 토지공사와 가스공사, 마사회 등 개별 기업에 독점권을 준 법률도 바꿔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공기업 노조는 정부가 국민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민영화를 일방적으로 밀어 부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minsoo@imbc.com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