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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발전노조, 사측의 교섭제의에 파업중단

노동조합 2006.09.05 조회 수 1976 추천 수 0
발전노조, 사측의 교섭제의에 파업중단
이준상 위원장 "발전사 통합, 사회공공성 고민해달라"


발전노조가 4일 오후 4시 경 총파업을 중단하고 현장복귀를 선언했다.
  
이준상 위원장은 "우리의 합리적 주장과 요구가 국민들에게 알려졌고, 전력산업의 중요성을 정치권과 사회에 각인시킨 만큼 이후 발전사 통합과 사회공공성을 위한 역할을 잘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발전소를 나오면서 역사적 당위성을 위해 투쟁한 조합원 동지들을 더이상 힘들게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다"며 "산자부와 회사에서도 교섭 요구가 있었던 만큼 전향적인 자세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교섭과 동시에 파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장복귀를 선언하는 이준상 발전노조 위원장 ⓒ민중의소리

발전노조와 산업자원부 그리고 발전회사 대표들은 파업 중단 시점인 4시 반부터 한국전력 본사에서 교섭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회부한 만큼 15일후에는 강제적인 중재안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노조는 최대한 노사자율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기 파업 중단과 관련한 발전노조 관계자들의 평가는 준비의 부족으로 모아진다.
  
우선 필수공익사업장으로서 파업에 돌입하는 자체가 강력한 조직력을 요구하는데, "현장의 동력이 100% 올라오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조합원과 지도부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사측의 교섭 제의가 들어오게 된 것. 또한 현장투쟁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놓칠 경우 조직력 복원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 현장복귀로 가닥을 잡게 한 것으로 보인다.
  
  발전노조의 파업은 중단됐지만, 전력 사유화 문제는 그대로 남게됐다. 한 발전노조 관계자는 "발전사통합과 사회공공성 요구를 걸 만큼 장기파업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파업에서는 언론도 비교적 우리의 요구를 사실적으로 전달했고, 이후 발전소 매각을 상시적으로 저지하는 투쟁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인근 개운공원에 모여있는 조합원들 ⓒ민중의소리



△눈물흘리는 간부들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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